종합자료실
2010.5.15 아름다운 쉼터(천재성 보다 빛나는 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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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성보다 빛나는 끈기(‘행복한 동행’ 중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정조의 총애를 받던 그는 정조가 승하한 뒤부터 기나긴 귀양살이를 했는데 20년 가까운 세월을 떠올리며 이렇게 회고한다. “늘 돌부처처럼 앉아서 저술에만 힘쓰다 보니 방바닥에 닿은 복사뼈에 세 번이나 구멍이 뚫렸다.” 여기서 비롯된 말이 바로 과골삼천(鍋骨三穿)이다. 경제, 교육, 지리, 과학 등 다방면에 박학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정약용. 그가 후대에까지 빛나는 저술들을 남길 수 있었던 까닭은 타고난 천재성 덕분이 아니라 복사뼈에 구멍이 뚫릴 정도로 오랜 시간 매달리는 끈기였다. 어떤 일에 지칠 정도로 몰입하고 매달려 본 적이 있는가? 아직 없다면 최선을 다했노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의 일을 끝마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로 집중한다면, 바라던 꿈은 좀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