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자리에 있어 주는 것만큼
큰 행복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보고 싶을 땐 보고 싶은 자리에
힘이 들 땐 등 토닥여 위로해 주는 자리에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날엔
손잡아 함께라고 말해 주는 자리에...
그렇게 필요한 날, 필요한 자리에
그 자리에 있어 줄 사람이 있다는 거,
너무도 행복한 일이겠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이 참 많구나..하구요..
무엇을 해 주고 안 해 주고가 아니라
행복은 내가 필요한 자리에
누군가가 있어 주는 것이란 생각..
사소한 일로 다툰 적 있나요?
그래서 속상해 해 본적 있나요?
그럴 땐 마음에게 속삭여 주세요
곁에 있어 주는 것 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세상엔 필요한데..
너무도 필요한데..
함께 해 줄 수 없는 이름의 인연이..
말 못해 그렇지..
너무도 많으니까요...
- 배은미 "새벽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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