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37장7절 -39장

인쇄

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5-11 ㅣ No.2151

 

선한 조언자와 악한 조언자

 

7  조언자들마다 제 조언을 내세우지만

그중에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조언하는 자도 있다.

 

조언자를 조심하고

먼저 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보아라.

그가 제 이익을 위해서 조언할 수도 있고

너를 놓고 제비를 뽑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너의 길이 좋다." 고 하면서

내게 무슨 일이 닥칠지 반대편에 서서 지켜보리라.

 

너를 의심하는 자에게 조언을 구하지 말고

너를  시기하는 자들 앞에서 네 의견을 감추어라.

 

여자의 경쟁자에 대하여 그 여자와 상의하지 말고

전쟁에 대하여 비겁자와 상의하지 마라.

사업에 대하여 상인과 상의하지 말고

판매에 대하여 구매자와 상의하지 마라.

감사함에 대하여 인색한 자와 상의하지 말고

관대함에 대하여 무자비한 자와 상의하지 마라.

노동에 대하여 게으름뱅이와 상의하지 말고

일 마무리에 대하여 한 해 품팔이꾼과 상의하지 마라.

많은 일거리에 대하여 게으른 종과 상의하지 마라.

이들의 조언에 일일이 주의를 기울이지 마라.

 

그러나 네가 보기에 계명을 잘 지키는

경건한 사람과는 어울려라.

그의 생각이 너의 생각과 같으니

네가 걸려 넘어질 때 함께 고통을 나누리라.

 

마음의 조언에 주의를 기울여라.

너에게 그보다 더 믿을 만한 자는 없다.

 

사실 사람의 마음은 높이 솟은 망루에 앉아 있는 파수꾼

일곱보다

때때로 더 확실한 정보를 알려 주곤한다.

 

그러나 모든 일에 앞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기도하여

그분께서 너의 길을 진실하게 인도하시도록 하여라.

 

참지혜와 거짓 지혜

 

 

16  말은 만사의 시작이고

모든 행동에는 계획이 앞선다.

 

마음은 변화의 뿌리다.

그것은 네 갈래로 나타나는데

선과 악, 생명과 죽음이다.

그리고 이들을 끊임없이 다스리는 주인은 혀다.

 

어떤 사람은 많은 이의 선생으로서는 유능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쓸모없는 인간이다.

 

그는 말재간을 부려 미움을 받고

온갖 영화에서 멀어지리라.

 

사실 그는 온갖 지혜가 부족하여

주님의 총애를 얻지 못했다.

 

지혜로운 이는 자기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오고

그의 지식은 자기 몸에 좋은 결과를 낸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백성을 교육시키고

그의 지식은 믿을 만한 결실을 맺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칭찬을 많이 받고

보는 이마다 그를 복되다 일컬으리라.

 

사람의 삶은 이미 날수가 정해져 있지만

이스라엘의 날수는 헤아릴 수 없다.

 

지혜로운 이는 제 백성 가운데에서 명예를 차지하고

그의 이름은 영원히 살아있으리라.

 

절제

 

 

27  얘야, 살아가면서 너 자신을 단련시켜라.

무엇이 네게 나쁜지 살펴보고 거기에 넘어가지 마라.

 

사실 모든 것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을 누구나 즐기는 것은 아니다.

 

온갖 사치를 누리려 하지 말고

과도하게 음식을 탐하지 마라.

 

사실 병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데서 오고

탐식은 구토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탐식 때문에 죽었으나

그것을 피하는 자는 생명을 연장하리라.

 

의술과 병

 

38

 

1  남을 도와주는 의사를 존경하여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치유는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오니

그는 임금에게서 선물을 받는다

의술은 그의 머리를 높여 주고

고관들 앞에서 칭송을 받게 한다.

 

주님께서 땅에 약초를 마련해 놓으셨으니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리라.

 

주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알아보도록

나뭇가지로 물을 달게 만들어 주지 않으셨더나?

 

그분께서 친히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시어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보고 당신을 찬양하도록 하셨다

 

의사는 약초를 이용하여 병을 고치고.

고통을 덜어 준다.

 

약사도 이 약초로 약을 조제하니

주님의 위업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분에게서 평화가 온 땅 위에 퍼져 나간다.

 

얘야, 네가 병들었을 때 지체하지 말고 주님께 기도하여라.

그분께서 너를 고쳐 주시리라.

 

잘못을 그만두고 손을 씻으며

온갖 죄악에서 마음을 깨끗이 하여라.

 

향유와 고운 곡식 예물을 바치고

제물 위에 기름을 네 형편껏 쏟아 부어라.

 

그 다음에는 의사에게 맡겨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의사가 너를 떠나지 못하게 하여라.

그가 너에게 필요하다.

 

 

 

치유의 성공이 의사에 손에 달려 있는 때가 있다.

 

그들 역시 주님께 기도하며  

자신들에게 올바른 진단과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청한다.

 

자신의 창조주 앞에서 죄를 짓는 자는

의사를 신세를 져야 마땅하리라.

 

애도

 

16  얘야, 죽은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처럼 애도를 시작하여라.

죽은 사람의 처지에 따라 그 시체를 염하고

그의 장례를 소홀히 치르지 마라.

 

슬피 울며 통곡하여라.

애도는 죽은 사람의 지위에 따라 하루나 이틀을 계속하여

비난받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고 나서 너 자신의 슬픔을 달래라.

 

슬픔이 지나치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마음의 슬픔은 기운을 떨어뜨린다.

 

불행  가운데 슬픔도 머무르니

마음이 가난한 자의 삶을 저주할 뿐이다.

 

네 마음을 슬픔에 넘기지 마라.

슬픔을 멀리하고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라.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너는 죽은 이를 돕지 못하고 너 자신만 상하게 할 뿐이다.

 

그의 운명을 돌이켜 보며 네 운명도 그와 같다는 것을 기억

하여라.

어제는 그의 차례요 오늘은 네 차례다.

 

죽은 이는 이제 안식을 누리고 있으니 그에 대한 추억만을

남겨 두고

그의 영이 떠나갔으니 그에 대하여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장인과 율법 학자

 

24  율법 학자의 지혜는 여가가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고

사람은 하는 일이 적어야 지혜롭게 될 수 있다.

 

쟁기를 다루면서

막대기 휘두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황소를 몰면서 자기 일에 몰두하며

송아지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지혜로워질 수 있겠느냐?

 

그는 밭이랑을 내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암송아지들을 먹이는 일에 열중한다.

 

밤낮으로 일하는

목수와 대목도 모두 마찬가지다.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데에 여념이 없는

인장을 새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도형을 똑같이 새개는 일에 열중하는

대장장이도 마찬가지다.

불기가 그의 몸을 녹초로 만들고

그는 화덕에서 나오는 열기와 씨름한다.

쇠망치 소리가 그의 귓전에 울리는데도

그의 눈은 그릇의 골에 붙박혀 있다.

그는 일 마무리에 전념하고

마무리 장식에 잠을 잊는다.

 

일터에 앉아서 자기 발로 물레를 돌리는

옹기장이도 마찬가지다.

그는 언제나 자기 일에 몰두하니

그의 일은 낱낱이 계산된다.

 

그는 손으로 진흙을 개고

발로 반죽을 한다.

마지막 유약을 바르는 일에 전념하고

가마를 정돈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이들은 모두 자기 솜씨를 믿고

저마다 자기 일에 특기를 지니고 있다.

 

그들이 없으면 도시가 세워질 수 없고

사람들이 모여 살거나 돌아다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민 회의에 불리지도 않고

 

집회에서 높이 평가받지도 못한다.

그들은 재판석에 앉지도 못하고

법정의 판결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들에게서는 교양이나 판단력을 찾아볼 수 없고

격언을 이용하는 것도 볼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은 한 세대의 골격을 유지한다.

그들은 기술이 쓰여지기만을 빌 뿐이다.

 

율법 학자

 

온 마음을 다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명상하는 이는

이런 자들과 다르다.

 

39

 

1  그는 모든 조상의 지혜를 찾고

예언을 공부하는 데에 몰두한다.

 

그는 유명한 사람들의 말씀을 보존하고

여러 격언의 뜻을 절절이 꿰뚫어 파악한다.

 

그는 금언의 숨을 뜻을 캐고

수수께끼 같은 격언을 쉽게 풀이한다.

 

그는 고관들 사이에서 봉직하고

통치자들 앞에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방 민족들의 땅을 두루 다니며

사람들 사이에서 좋고 나쁜 것을 체험으로 깨닫는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을 만드신 주님을 찾는 일에 마음을 쏟고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기도한다.

기도 중에 입을 열어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다.

 

위대하신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그는 지각의 영을 충만히 받으리라.

그리하여 그분 지혜의 말씀을 쏟아 내고

기도 중에 그분께 감사를 드리리라.

 

그는 의견과 슬기를 올바로 갖추고

그분의 신비를 묵상하리라.

 

그는 자신이 배운 대로 교훈을 펼쳐 보이고

주님께서 주신 계약의 법을 자랑하리라.

 

많은 이들이 그의 지각을 칭찬하고

그 지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에 대한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그의 이름은 대대로 살아남으리라.

 

뭇 민족이 그의 지혜를 이야기하고

회중이 그에 대한 칭송을 드높이리라.

 

그가 장수하면 천 명의 이름보다 큰 이름을 남길 것이요

죽더라도 여한이 없으리라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12  내게는 아직 할 말이 많으니

보름달처럼 온갖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경건한 아들들아,내 말을 듣고

시냇가에 피어 나는 장미처럼 번성하여라.

 

유황처럼 향기를 내뿜고

백합처럼 꽃을 피워라.

소리 내어 함께 주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온갖 업적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이름에 위엄을 드리고

그분을 찬미하며 그분께 감사하여라.

입술에 노래를 담고 수금을 타며

감사드릴 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위업은 너무나 휼륭하고

그분의 모든 분부는 제때에 이루어지리라."

 

아무도 "이게 무어냐?

어찌된 일이냐?" 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은 제때에 풀리기 때문이다.

그분의 말씀으로 물이 모여들고

그분의 말씀 한마디로 그 물이 저수지가 된다.

 

그분께서 명령하시면 뜻하시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고

아무도 그분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막지 못한다.

 

모든 인간의 일은 다 그분 앞에 있고

그분의 눈앞에서 숨겨질 수 없다.

 

그분께서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내려다 보시니

그분 앞에는 도무지 신기한 것이 없다.

 

아무도 "이게 무어냐?

어찌된 것이냐?" 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필요에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분의 복은 강물처럼 넘쳐흘러

마른땅을 홍수처럼 적신다.

 

그러나 그분께서 물을 소금밭으로 바꾸실 때처럼

이민족이 그분의 분노를 상속받으리라.

 

그분의 길은 경건한 이들에게는 평탄하지만

무도한 자들에게는 장애가 된다.

 

좋은 것은 처음부터 선인들을 위해서 창조되었지만

나쁜 것은 죄인들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물과 불과 쇠와 소금

고운 밀가루와 우유와 끌

포도즙과 기름과 옷이다.

 

이 모든 것이 경건한 이들에게는 선이 되지만

죄인들에게는 악으로 변한다.

 

징벌을 위해 창조된 바람도 있으니

화가 나면 채찍을 마구 휘두른다.

종말의 때에 바람은 제 힘을 떨치며

자신을 만드신 분의 진노를 가라앉히리라.

 

불과 우박과 굶주림과 죽음

이 모든 것은 징벌을 위해 창조되었다.

 

맹수의 이빨과 전갈과 독사와

불경스런 자들에게 벌을 내려 파멸시키는 칼,

 

이것들은 주님의 명령을 기꺼이 받아들여

땅 위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가

때가 되면 그분의 분부를 어김없이 실천한다.

 

그러므로 나는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깊이 생각한 끝에 이러한 말을 글로 남긴다.

 

"주님의 모든 업적은 좋으니

그분께서는 때에 맞춰 필요한 것을 모두 마련하시리라.

 

아무도 "이것이 저것보다 나쁘다." 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때가 되면 좋은 것으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 온 마음과 입을 모아 찬미가를 부르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