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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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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5-22 ㅣ No.2160

 

이스라엘의 귀향

 

14

 

1  주님께서는 정녕 야곱을 가엾이 여시기고 이스라엘을 다시 선택하시어

그들을 고향에서 자리잡게 하실 것이다. 이방인들이 그들과 합류하고 야곱 집안에 받아들여지며 ,

 

민족들이 야곱 집안을 맞아들여 고향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의 땅에서 그 민족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차지히고 , 자기들을 포로로 잡아간 자들을 포로로 잡아 오며, 자기네 압제자들을 지배할 것이다.

 

바빌론 임금의 종말

 

3  주님께서 너의 괴로움과 불안에서, 너에게 지워진 심한 노역에서 너를 풀어 주시는 날에,

 

너는 바빌론 임금에 대하여 이러한 조롱의 노래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찌하다 압제자가 종말을 고하고

억압이 끝나게 되었는가?

 

주님께서 악인들의 몽둥이와

통치자들의 홀을 부수어 버리셨네.

 

화를 내며

쉴 새 없이 민족들을 내리치고

성을 내며 사정없이 핍박하고

겨레들을 짓밟던 그 홀을,

 

온 세상은 안식과 평온을 누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소리 지르네.

 

방백나무들도 너 때문에 기뻐하고

레바논이 향백나무들은 말하네.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오는 자가 없다."

 

땅 밑 저승은 너를 위하여

너의 도착을 환영하려고 소란을 떨며

너를 위하여

세상의 수령이었던 그림자들을 모두 깨우고

민족들의 임금을 모두

그 왕좌에서 일으켜 세우는구나.

 

그들은 모두 너에게

"너도 우리처럼 허약해졌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되었구나." 하고 말하네.

 

너의 영화도 네 수금 소리도

저승으로 떨어졌구나.

구더기가 네 밑에 요로 깔리고

벌레가 네 이불이 되었구나.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

 

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너는 보는 자마다 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여겨 살펴보면서 말하리라.

"이자는 세상을 뒤흔들고

나라들을 떨게 하던 자가 아닌가?

 

땅을 사막처럼 만들고

성읍들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보내 주지 않던 자가 아닌가?"

 

모든 민족의 임금들은

저마다 제 능묘 속에

영광스럽게 누워 있지만

 

너는 사람들이 꺼리는 유산아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져,

구렁의 돌바닥으로 내려가는 살해된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옷처럼 뒤덮이고

발에 짓밟히는 송장처럼 되었구나.

 

너는 네 나라를 멸망시키고

네 백성을 죽였으니

그들과 함께 묻히지 못하리라.

이 악독한 종자는

영원히 그 이름이 불리지 않으리라.

 

너희는 그의 아들들을

그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성읍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

 

 

바빌론의 멸망

 

22  민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거슬러 일어나

바빌론의 명성과 그 생존자들을,

그 자손과 후손들을 뿌리 뽑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또 그곳을 고슴도치의 차지로,

물웅덩이로 만들고

그곳을 멸망의 빗자로로 쓸어버리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아시리아의 멸망

 

24  만군의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한 것은 그대로 실현되고

내가 결정한 것은 그대로 성사되리라.

 

나는 아시리아를 내 땅에서 쳐부수고

네 산들 위에서 짓밟으리라.

그러면 내 백성에게서 그의 멍에가 벗겨지고

그들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리라."

 

이것이 온 세상에 대하여 내려진 결정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들 위로 뻗쳐진 손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결정하셨는데

누가 그것을 꺾을 수 있으랴?

그분의 손이 뻗쳐 있는데

누가 그것을 돌릴 수 있으랴?

 

필리스티아에 대한 경고

 

28  아하즈 임금이 죽던 해에 이러한 신탁이 내렸다.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너를 내려치던 막대가 부러졌다고

모두 기뻐하지 마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뱀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 뱀이 된다.

 

힘없는 이들의 맏아들이 배불리 먹고

가난한 이들이 안심하고 드러누워 쉬리라.

그러나 나는 굶주림으로 너의 뿌리를 죽게 하고

너의 남은 자들도 내가 죽이리라.

 

성문아, 슬피 울어라. 성읍아, 울부짖어라.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모두 불안에 떨어라.

북녘에서부터 연기가 내려온다.

그 대열에는 낙오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이민족의 사절들에게 무어라 대답하리오?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며

그분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이 그리로 피신한다." 하여라.

 

요압에 내릴 재앙

 

15

 

1  모압에 대한 신탁.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아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키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바잇과 디본이

통곡하러 산당으로 올라갔구나.

느보와 메드바 위에서

모압이 슬피 우는구나.

머리는 모두 벗겨지고

수염은 모두 깎였구나.

 

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자루옷을 두르고

지붕 위와

광장들에서는 모두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는구나.

 

헤스본과 엘알레가 울부짖으니

그들의 소리가 아하츠까지 들리는구나.

이 때문에 모압의 허리들이 떨리고

그들의 넋마저 떨고 있구나.

 

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

면서

루힛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구나.

 

아, 니므림의 샘이 메말라

황폐하게 되어

풀은 시들고 목초는 타 버렸으니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나.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남겨 놓은 것과

간직해 둔 재물을

버드나무 개울 건너로

짊어지고 가는구나.

 

아, 절규 소리가

모압 전역을 휘돌고

그 울부짖음은 에글라임까지,

그 울부짖음은 브에르 엘람까지 이르는구나.

 

정녕 디몬의 물은 피로 가득하구나.

그러나 나는 디몬 위로 또 다른 재앙을,

모압의 생존자들에게,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유다에게 한 모압의 호소

 

16

 

1  이 땅을 다스리는 이의

어린 양을 보내어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딸 시온의 산으로,

 

퍼덕이며 달아나는 새들처럼

둥지에서 쫓겨난 어린 새들처럼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 강의 건널목에서 헤매리라.

 

"고견을 들려 주십시오.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한낮에

그대의 그늘을 밤처럼 펼쳐 주십시오.

쫓기는 이들을 숨겨 주고

도망치는 이들이 들키지 않게 해 주십시오.

 

모압에서 쫓겨난 이들을

그대 곁에 머물게 하여

파괴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억압이 그치고

파괴가 끝나

압제자가 이 땅에서 사라지면

 

다윗의 천막 안에는

신의로 왕좌가 굳게 세워져

공정을 추구하며

정의에 밝은 이가

그 위에 진실과 함께 좌정하리이다. "

 

모압에 대한 애도

 

6  우리는 너무나 도도한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방자함

그의 허풍에 대하여 들었다.

 

그리하여 모압이 그 자신 때문에 슬피 우는구나.

모두가 슬피 우는구나.

그들은 키르 하레셋의 건포도 과자 생각에,

더없이 상심하며 탄식하는구나.

 

정녕 헤스본의 포도밭들과

시브마의 포도 줄기들이 황폐하게 되었구나.

그 고급 포도들을

여러 민족의 군주들을 도취시켰었건만,

그것들은 야제르까지 뻗어 나가고

사막까지 퍼져 나갔으며

그 덩굴들은 무성하게 자라

바다 건너까지 다다렀었건만,

 

나 이제 야제르가 통곡하듯

시브마의 포도 줄기 때문에 통곡하리라.

헤스본과 엘알레야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라.

네 과일과 곡식의 수확 위로

적군의 함성이 덮쳤다.

 

과수원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포도밭에서는 환호도 환성도 울리지 않는다.

포도 확에는 포도 밟는 사람이 없고

흥겨운 소리가 그쳐 버렸다.

 

그래서 나의 내장은 모압 때문에,

나의 속은 키르 헤레스 때문에 비파처럼 떨린다.

 

모압이 산당으로 올라가 애를 쓰더라도

자기 성소로 가 기도를 드리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이것이 예전에 주님께서 모압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지금은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날품팔이 햇수 같은 삼 년이 지나면 , 그 수많은 무리 전체와 함께 모압의 영광은 땅에 떨어지고, 남은 자라야 아주 조금밖에 되지 않아 보잘 것이 없을 것이다."

 

다마스쿠스와 이스라엘의 멸망

 

17

 

1  보라, 다마스쿠스는 이제 성읍이 아니라

폐허 더미가 되리라.

 

아로에르의 성읍들은 버려져

짐승들의 차지가 되고

그것들이 거기에 자리 잡아도

놀라 달아나게 할 자가 없으리라.

에프라임에서 보루가,

다마스쿠스에서 왕국이 없어지고

아람이 남은 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영화와 같은 꼴이 되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야곱의 영화는 보잘 것이 없어지고

그 몸의 기름기는 다 빠지리라.

 

이는 수확꾼이 곡식을 거두어들인 뒤

팔로 이삭을 모아들일 때와 같고

르파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워 모을 때와 같으리니,

 

거기에는 올리브 나무를 떨고 났을 때처럼

남은 열매를 따는 일만 남아 있을 뿐,

과일나무 끝 가지에 두세 알

줄기에 너덧 알만 남아 있으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말씀이다.

 

우상 숭배의 끝

 

7  그날에 사람들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바라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로 눈을 들 것이다.

 

그리고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인 제단들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목상들과 분향 제단들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우상 숭배의 멸망

 

9  그날에 그 견고한 성읍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버리고 도망친

히위족과 아모리족의 성읍들처럼 내버려져

황폐하게 되리라.

 

정녕 너는 네 구원이신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네 피신처이신 반석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네가 희열의 식물들을 심고

낯선 신의 덩굴나무 묘목을 심어

 

네가 심은 그날로 자라게 하고

씨앗을 뿌린 그 아침으로 싹이 트게 하여도

그것이 병드는 날 수확은 사라져

너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이 되리라.

 

침략자들의 멸망

 

12  아아, 수많은 민족들의 고함소리!

그들은 바다가 노호하듯 고함을 지른다.

겨레들의 함성!

그들은 거대한 물이 포효하듯 함성을 지른다.

 

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

 

보라, 저녁때에 닥쳐온 두려움을,

아침이 되기 전에 그들은 이미 사라지고 있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노략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에티오피아에 대한 말씀

 

18

 

1  아아,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날개 달린 배들의 땅!

 

사신들을 바다로,

왕골 배에 태워 물 위로 보내는 땅!

 

너희 날쌘 특사들아, 가거라.

훤칠하고 말쑥한 겨레에게로,

어디에서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민족,

강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은 땅에 사는

강력하고 승승장구하는 겨레에게로.

 

세상의 모든 주민들아, 땅에 사는 사람들아

산들 위에 깃발이 오르거든 쳐다보아라.

나팔 소리가 울리거든 들어 보아라.

 

정녕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햇볕 아래 따가운 더위처럼

수확 철 더위 때의 이슬 구름 처럼

나는 내 처소에서 조용히 바라보리라.

 

수확하기 전에 꽃철이 지나서

꽃이 포도로 여물어 갈 때

가지들은 낫으로 잘리고

덩굴들은 걷혀 뜯겨 나가리라.

 

그것들은 모두 산의 맹금들과

들의 맹수들에게 넘겨져

맹금들이 그 위에서 여름을 나고

들의 온갖 맹수들이 그 위에서 겨울을 나리라."

 

그때에 훤칠하고 말쑥한 민족과 어디에서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민족에게서, 강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은 땅에 사는 강력하고 승승장구하는 겨레에게서, 만군의 주님의 이름을 모신 곳 시온 산으로 만군의 주님께 드릴 선물이 보내질 것이다.

 

이집트의 멸망

 

19

 

1  이집트에 대한 신탁.

 

보라, 주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시고

이집트로 가신다.

이집트의 우상들은 그분 앞에서 벌벌 떨고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은 속에서 녹아 내린다.

 

내가 이집트인들을 부추겨서

동기끼리 이웃끼리 싸우고

성읍끼리 왕국끼리 싸우게 하리라.

 

이집트 안에서 사람들은 혼이 빠지고

나는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켜 버리리라.

그러면 그들은 우상들과 혼령들

영매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보리라.

 

내가 이집트인들을 냉혹한 군주의 손에 넘겨

포악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리라.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바다에서는 물이 마르고

강은 바싹 메마르리라.

 

개천들은 악취를 풍기고

이집트의 나일 강과 지류들은 물이 줄고 메말라

갈대와 부들이 시들어 버리리라.

 

나일 강 어귀 강가에 있는 풀밭과

나일 강 변의 파종된 밭들은 모조리 말라

바람에 날려 아무 것도 남지 않으리라.

 

어부들은 탄식하고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자들은 모두 슬퍼하며

물에 그물을 치는 자들은 생기를 잃어 가리라.

 

아마포를 만드는 자들은 실망에 빠지고

삼을 삼는 여인들과 삼베를 짜는 자들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그 직조공들은 기가 꺾이고

품팔이꾼들은 모두 낙담하리라.

 

초안의 제후들은 어리석기만 하고

파라오의 현명하다는 고문관들은 우둔한 고문들이다.

그런데 너희는 어찌 파라오에게

"저는 현인들의 자손이며 옛 임금들의 자손입니다. " 하고

말할 수 있느냐?

 

너희의 현인들은 도대체 어디 있느냐?

만군의 주님께서 이집트에 대하여 무엇을 계획하셨는지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여 알리도록 해 보려므나.

 

초안의 제후들은 바보가 되고

멤피스의 제후들은 착각에 빠졌으며

그 종족들의 수장들은 이집트를 잘못 이끌었다.

 

주님께서 그 가운데에 혼란의 영을 섞어 놓으시자

그들은 하는 일마다 이집트를 비틀거리게 하여

주정꾼이 제가 토해 낸 것 위에서 비틀거리는 꼴이 되게 하

였다.

 

그리하여 머리든 꼬리든, 종려나무 가지든 골풀이든

누가 하든지 이집트에는 되는 일이 없으리라.

 

이집트의 미래

 

16  그날에 이집트인들은 여자들처럼 되어 , 자기들 위로 휘두르시는 주님의 손 앞에서 무서워 떨것이다.

 

유다 땅은 이집트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 유다 땅에 대하여 듣는 자들은 모두 만군의 주님께서 자신들을 거슬러 세우신 계획 때문에 무서워 할 것이다.

 

그날에 이집트 땅에는 가나안 말을 하고 만군의 주님께 충성을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생길 터인데, 그 가운데 하나는 '태양의 도시' 라 불릴 것이다.

 

그날에 이집트 땅 한가운데에 주님을 위한 제단 하나가 세워지고, 그 국경에는 주님을 위한 기념 기둥 하나가 세워질 것이다.

 

이것이 이집트 땅에서 만군의 주님을 위한 표징과 증인이 되어, 그들이 압제자들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으면, 그들에게 구원자를 보내시어 그들을 보호하고 구원해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자신을 이집트인들에게 알리시고, 그날에 이집트인들은 주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희생과 제물을 봉헌하며 주님께 서원을 하고 그대로 채울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치시겠지만, 치신 뒤에는 곧바로 고쳐 주실 것이다.그들은 주님께 돌아오고, 그분께서는 그들의 간청을 들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실 것이다.

 

그날에 이집트에서 아시리아로 가는 큰길이 생겨, 아시리아인들은 이집트로 가고 이집트인들은 아시리아로 가며 , 이집트인들이 아시리아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것이다.

 

그날에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아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세상 한가운데에서 복이 될 것이다.

 

곧 만군의 주님께서 "복을 받아라. 내 백성 이집트야, 내 손의 작품 아시리아야, 내 소유 이스라엘아 !" 하고 말씀하시면서 복을 내리실 것이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멸망

 

20

 

1  아시리아 임금 사르곤이 파견한 총사령관이 아스돗으로 진군해 와서, 아스돗을 공격하여 그곳을 점령하던 해의 일이다.

 

그때에 주님께서 아모츠의 아들 아시야를 시켜 이렇게 이르셨다. "자, 네 허리에 두른 자루옷을 풀고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그는 그렇게 하고서 알몸과 맨발로 다녔다.

 

그 뒤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종 이사야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에 대한 표징과 예표로서, 삼 년 동안 알몸과 맨발로 다닌 것처럼

 

그렇게 아시리아 임금이 이집트 포로들과 에티오피아 유배자들을 젊은이나 늙은이나 할 것 없이, 이집트에서 수치스럽게도 ,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 알몸고 맨발로 끌고 갈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기네 희망이었던 에티오피아와 자기네 자랑이었던 이집트 때문에 놀라며 부끄러워할 것이다.

 

그리고 그날에 이 바닷가 주민들은 말할 것이다. '보라, 우리의 희망이었던 나라가 이 꼴이 되었구나. 아시리아 임금에게서 구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러 그곳으로 도망쳤었는데, 이제 우리는 어떻게 난을 피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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