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21장-22장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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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5-23 ㅣ No.2161

 

바빌론의 멸망

 

21

 

1  바닷가 광야에 대한 신탁.

 

네겝을 휩쓸고 지나가는

폭풍처럼

그것은 사막에서,

무서운 땅에서 몰아쳐 온다.

 

준엄한 환시가

나에게 전해졌다.

배신자가 배신하고

파괴자가 파괴한다.

"엘람아, 올라가거라.

메디아야, 포위하여라.

내가 모든 탄식을

그치게 하리라."

                                                                          

이 때문에 나의 허리는

온통 경련으로 뒤틀리고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통증이 나를 덮친다.

듣고 있자니 놀라 자지러지고

보고 있자니 몸이 떨려 온다.

 

내 마음은 혼란스러운데

공포마저 들이닥친다.

내가 갈망하던 저녁때가

나에게 두려움이 되어 버렸구나.

 

상을 차리고

자리를 편 다음

먹고 마신다.

"제후들아, 일어나라.

방패에 기름을 발라라."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파수꾼을 세워

그가 본 바를 보고하게 하여라.

 

병거와

두 줄 기마대,

나귀 대열과

낙타 대열을 보면

주의를 기울여,

단단히 주의를 기울여 들으라고 하여라.

 

망꾼이 외쳤다.

"주님, 저는 온종일 쉴 새 없이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밤마다

망대 위에 서 있습니다.

 

아, 옵니다!
병거 부대가,

두 줄 기마대가 옵니다."

그는 다시 말하였다.

"무너졌습니다. 무너졌습니다. 바빌론이!

그 신상들도 모조리

땅바닥에 부서졌습니다."

 

짓밟힌 나의 백성아

타작마당에서 으깨진 나의 겨레야

내가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에게서

들은 바를

너희에게 전하였다.

 

에돔 족에 대한 경고

 

11  두마에 대한 신탁.

 

세이르에서 나에게 외친다.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파수꾼이 말한다.

"아침이 왔다.

그러나 또 밤이 온다.

너희가 묻고 싶거든 물어보아라.

다시 와서 물어보아라."

 

드단족에 대한 경고

 

13  광야의 신탁

 

드단족의 대상들아

너희는 광야의 덤불 속에서 밤을 새우리라.

 

테마 땅의 주민들아

목마른 자들에게로

물을 가져가거라.

먹을 것을 가지고 피난민을 마중 나가라.

 

그들을 칼을 피하여,

빼든 칼과

당긴 활을 피하여,

전란을 피하여 도망 나왔다.

 

케다르족의 멸망

 

16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날품팔이 햇수 같은 한 해가 지나면 케다르의 모든 영화가 다할 것이다.

 

그리고 케다르족 전사들에게 남은 활은 몇 개 되지 않을 것이다." 정녕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에 대한 책망

 

22

 

1  '환시의 계곡' 에 대한 신탁.

 

도대체 너희가 어떻게 되었기에

모두 지붕으로 올라갔느냐?

 

소음으로 가득 차

법석대는 도성아.

희희낙락하는 도시야!

너희 가운데 죽은 자들은 칼에 찔려 죽은 자들도 아니고

전투하다 죽은 자들도 아니다.

 

너희 지휘관들은 모두 함께 도망치다.

활을 쏘아 보지도 못한 채 붙잡히고

너희 가운데에 있던 자들도

멀리 달아났지만 모두 함께 붙잡혔다.

 

그래서 내가 말하였다.

내게서 눈을 돌려 다오.

나 슬피 울지 않을 수가 없구나.

내 딸 백성이  멸망한 것을 두고

나를 위로하려고 애쓰지 마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내리신

혼란과 유린과 혼돈의 날이다.

'환시의 계곡' 에서는 벽이 무너져 내리고

도와 달라 외치는 소리가 산으로 치솟았다.

 

엘람은 화살 통을 메고

병거대와 기마대와 함께 오며

키르는 방패를 꺼내 들었다.

 

너희들의 가장 좋은 골짜기마다

병거들로 가득하고

기병들은 성문을 마주하여 정렬하니

 

유다의 방어진이 무너졌다.

그날에 너희는 '수풀 궁' 에 있는

무기들을 찾아내고

 

다윗 성에

균열이 많음을 살펴 알았으며

아랫저수지에 물을 모아들였다.

 

그리고 너희는 예루살렘의 가옥 수를  파악하고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옥들을 허물었으며

 

옛저수지의 물을 받아 놓으려고

두 성벽 사이에 저장소를 만들었다.

그러나 너희는 이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을 찾아보지 않았고

이 모든 것을 멀리서 꾸미신 분을 살펴보지 않았다.

 

그날에 주 만군의 주님께서 너희에게

통곡하고 애곡하라고,

머리털을 깎고 자루옷을 두르라고 이르셨다.

 

그러나 보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소를 잡고 양을 죽여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면서

"내일이면 죽을 몸, 먹고 마시자." 하는구나.

 

그래서 만군의 주님께서 내 귀에 일러 주셨다.

"이 죄는 너희가 죽기까지 결코 용서받지 못하리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세브나에게 내릴 심판

 

15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궁궐을 관리하는

저 세브나 시종장에게 가서 말하여라.

 

높은 곳에 제 무덤을 파고

바위에다 제 거처를 만든 자야!

네가 여기에 무슨 권한이 있기에,

네가 여기에 무슨 연고가 있기에

여기에다 너를 위해 무덤을 팠느냐?

 

보라 , 너 세도가야

주님이 너를 사정없이 쓰러뜨리고

너를 단단히 묶어

세찬 발길로 걷어차 버리리라.

너는 거기에서 죽고

네 영광의 마차들도 거기에 버려지리라.

 

네 상전 집안에 치욕인 자야!

나는 너를 네 자리에서 내쫓고

너를 내 관직에서 끌어내리리라.'"

 

엘야킴의 등용과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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