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피자와셀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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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PAUL71] 쪽지 캡슐

2000-07-02 ㅣ No.1949

안녕 하세요?

 

바오로 입니다. (일명 봇대)

 

봇대란 말은 신사동에서 안들을려구 그리도 노력했건만,

뜻하지 않은분으로부터 밝혀지다니... 허탈~

 

오늘 미사후 피자를 먹으러 연신내 피자헛까지 따라갔었다.

 

피자 두판을 주문하고 셀러드를 가지러간 안젤라와 스태파노.

처음이라 배들이 고파서 그런가보다 했더니만 왠걸.

처음두 한그릇가득이더니만,두번째도 역시 한가득,세번째가지러 갈려던참에 주문한 피자가 테이블에 놓여지는순간 모두들 피자에 정신없이 먹고 있을때,무언가 모자란듯 셀러드 그릇을들고 일어서는 안젤라,이번엔 설마했더니 역시나 한가득 이모습을 본 스태파노의 외침!

셀러드로 배채워서 피자는더이상 못먹겠다 고 외치는소리에 귀가 번쩍트이는 나 .... 흐믓한 표정으로

고마워 하고 말하며 남들 하나가지구 얌전히 포크와 나이프로 천천히 먹고 있는틈을 타서 정신없이손으로 먹어치우고 다른하나를 집어들고 먹는나,   이에질세라 앞의앉은 요한 포크와 나이프를 버리고 날 따라서 네 속도에맞추어서 먹는 모습 ... 헉! 예상밖의 강적출현*^^*

나 또한 이에질세라 열심히 먹다보니 앞의 남은 조각은 두조각 위기를 느낀 안젤라와 스테파노 접시를 드리밀며

하는말 나두 그거 먹구싶어!

할수없이 한조각을 내어주고 남은 한조각을 접시의 옴기며 요한 형제에게 인사치레로 더드세요!    하며 말하면서도 속으론 설마! 가슴조린 네 마음을 알기라도 했나.

더 이상은 못먹겠다..  이말을 듣는순간 또다시 미소를 머금고 ... 마지막 한조각이니 만큼 나이프와 포크로 우아하게 먹고 있는데, 안젤라의 한마디 그냥 아까처럼 손으로 드세요, 시끄러워요!

이게 뭔 망신 못들은척하구 계속 조심 스럽게 칼질 하건만 내 접시에선 여전히 이상한 굉음만 들리더군요.

다먹구나선 뿌듯해하는데 테이블엔 여전히 셀러드 한접시만이 누군가 먹어주길 기다리는 눈치!

옆의 앉은 프란치스코와 안젤라 만이 포크와 입을 연신 사용하더군요, 이것두 다먹구 안젤라가 마지막 셀러드를 퍼오기전에 스테파노가 흘린 방울 도마도를 프란치스코와 스테파노가 협동으로 펜위에 올려놓은 작은 도마도 하나!

이걸 맜있게 먹어치운 사람또한 안젤라!

먹을것이 없어지자 가루 치즈를 갸저가자던 사람또한 안젤라!

오늘 즐겁고 배부르게 먹어서 기분이 뿌듯하고 다음부터는 셀러드를 서비스로 주는곳은 안젤라와 같이가면 주인한테 눈치봤을까 걱정이되서 서비스가 아닌곳으로 먹으러 가자고 함께한 사람들이 입을 모았다.

 

P/S 담배는 아무나 끊는것이 아닌것 같아서 더 마음이 성숙하면 그때 끊을수 있지 않을까... 아마도...

성급히 약속 하지 맙시다....

다음부터 신중하자...

 

PAUL71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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