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잠언 27.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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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숙 [oh1013] 쪽지 캡슐

2000-10-08 ㅣ No.2176

잠언 입니다

 

 

27-1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아라.

      하루 사이에 무슨 변이 생길지 모른다.

 

2     자화자찬하지 말고 남에게 칭찬을 받도록 하여라.

      칭찬은 남이 해 주는 것이지 제 입술로 하는 것이 아니다.

 

3     돌이 무겁고 모래가 힘겨워도

      어리석은 자가 귀찮게 구는 것보다는 가볍다.

 

4     화가 나면 사나와지고 분이 터지면 막을 수 없겠지만

      사람이 질투를 부리면 누가 당해 내랴.

 

5     속으로 사랑하는 것보다

      터놓고 꾸짖는 것이 낫다.

 

6     친구의 꾸짖음은 좋게 받아 들여도

      원수의 입맞춤은 거절해야 한다.

 

7     배가 부르면 꿀송이도 밟아 버리지만

      배가 고프면 소태도 달다.

 

8     고향 잃은 사람은

      보금자리 잃은 새와 같다.

 

9     향유와 분향은 기분을 좋게 하고

      따뜻한 우정은 기운을 돋운다.

 

10    네 친구나 아비의 친구를 저버리지 말아라.

      어려울 때 동기의 집을 찾아 가지 말아라.

      이웃 사촌이 먼 동기보다 낫다.

 

11    아들아, 부디 지혜를 깨쳐 내 마음을 기쁘게 해 다오.

      그래야 나를 비웃는 자에게 할 말이 있다.

 

12    영리한 사람은 불길한 일을 보고 숨지만

      철부지는 제 발로 걸어 들어 가 화를 입는다.

 

13    나그네가 옷을 담보로 잡히거든 잡아 두어라.

      나그네니 딱하더라도 잡아 두어라.

 

14    새벽에 큰 소리로 인사받거든

      욕을 먹었거니 생각하여라.

 

15    아내가 바가지를 긁는 것은

      장마철에 지붕이 새는 것과 같다.

 

16    그런 여자를 다스리는 것은 바람을 잡는 격이요

      오른손으로 기름을 움켜 잡는 격이다.

 

17    쇠는 쇠에 대고 갈아야 날이 서고

      사람은 이웃과 비비대며 살아야 다듬어진다.

 

18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열매를 먹고

      상전을 시중드는 자는 영광을 누린다.

 

19    내 얼굴은 남의 얼굴에, 물에 비치듯 비치고

      내 마음도 남의 마음에, 물에 비치듯 비친다.

 

20    지옥과 저승은 아무리 들어 가도 한이 없듯이

      사람의 욕심도 끝이 없다.

 

21    도가니에서 금이나 은을 제련하듯

      칭찬해 보아야 사람됨을 안다.

 

22    어리석은 자는 절구에다 찧어도

      어리석음이 벗겨지지 않는다.

 

23    네 양떼를 잘 보살피고

      네 가축떼에 정성을 들여라.

 

24    재물은 길이 남아나지 않고

      보화도 대대로 물려줄 수 없다.

 

25    그러나, 풀을 뜯으면 새 풀이 돋아나,

      이 산 저 산에서 꼴을 거두어 들일 수 있다.

 

26    새끼양으로는 옷을 지어 입고

      수양은 팔아서 밭을 사고

 

27    염소 젖은 넉넉해서 식구와 함께 먹고

      계집종들까지 먹여 살릴 수 있다.

 

 

28-1  나쁜 사람은 쫓는 자가 없어도 달아나고

      착한 사람은 사자처럼 당당하다.

 

2     나라에 죄가 많으면 통치자가 자주 바뀌지만

      슬기로운 사람이 다스리면 자리가 잡힌다.

 

3     권력을 잡고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는 자는

      낟알 하나 남김없이 쓸어 가는 폭우와 같다.

 

4     하느님의 법을 짓밟는 자는 나쁜 사람을 찬양하지만

      그 법을 지키는 사람은 그런 자와 맞선다.

 

5     악한 사람은 바른 일을 알지 못하나

      야훼를 찾는 사람은 모르는 것이 없다.

 

6     부정으로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가난해도 정직하게 사는 편이 낫다.

 

7     슬기로운 아들은 하느님의 법을 기키고

      건달들과 어울리는 자는 아비에게 욕을 돌린다.

 

8     고리대금으로 재산을 불리는 것은

      가난한 사람 도와 주는 사람을 위해 저축하는 격이다.

 

9     귀를 막고 하느님의 법을 듣지 아니하면,

      하느님은 그의 기도마저 역겨워하신다.

 

10    바른 사람을 나쁜 길로 꾀어 내는 자는

      제가 판 구렁에 빠지지만,

      정직한 사람은 복을 받아 누린다.

 

11    부자는 제가 지혜로운 사람인 줄로 알지만

      가난해도 슬기로운 사람은 그 속을 꿰뚫어 본다.

 

12    착한 사람이 세력을 잡으면 나라가 크게 빛나고

      나쁜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사람들이 숨는다.

 

13    제 잘못을 감추고 잘될 리 없다.

      제 잘못을 실토하고 손을 떼어야 동정을 산다.

 

14    늘 조심하여 살아 가는 사람은 복받지만

      콧대가 센 사람은 망하고 만다.

 

15    가난한 백성을 억울하게 다스리는 통치자는

      울부짖는 사자요, 굶주린 곰이다.

 

16    어리석은 통치자는 억압만을 일삼는다.

      사욕을 멀리하는 사람은 오래 다스린다.

 

17    사람을 죽이고 쫓기는 사람은

      끝내 쫓겨 다니다가 무덤에 들어 간다.

      아무도 그를 도와 주지 말아라.

 

18    바르게 사는 사람은 구원을 받고

      그르게 사는 사람은 함정에 빠진다.

 

19    밭을 가는 사람은 배불리 먹고

      헛된 꿈만 꾸는 자는 배를 곯는다.

 

20    꾸준한 사람은 많은 복을 받지만

      벼락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벌을 받고야 만다.

 

21    재판할 때 공정을 잃는 것은 옳지 않다.

      밥 한 그릇 때문에 죄를 짓기도 한다.

 

22    욕심장이는 언제 가난이 들이닥칠지도 모르고

      재산을 모으기에먄 급급하다.

 

23    듣기 좋은 소리보다는 바른 말을 해 주어야

      후에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24    어버이를 털어 먹고도 죄 없다는 자는

      살인자와 한 통속이다.

 

25    욕심 많은 자는 말썽만 일으키지만

      야훼를 믿는 자는 얼굴에 화기가 돈다.

 

26    제 생각만 믿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

      지혜롭게 살아 가는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

 

27    가난한 자를 도와 주는 사람은 아쉬운 것 없겠지만

      가난한 자를 외면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28    불의한 자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람들이 몸을 숨기지만

      그런 자들이 망하면 의인이 세력을 편다.

 

 

29-1  아무리 꾸짖어도 듣지 않는 고집 센 사람은

      하릴없이 졸지에 망하고 만다.

 

2     착한 사람이 세력을 펴면 백성이 기뻐하지만

      나쁜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백성이 한숨짓는다.

 

3     지혜를 사랑하면 아비가 기뻐하지만

      창녀에게 드나들면 재산을 탕진한다.

 

4     임금이 정의로 다스리면 나라가 튼튼히 서지만

      마구 긁어 들이면 나라가 망한다.

 

5     이웃에게 아첨하는 사람은

      그의 앞에 올가미를 치는 사람이다.

 

6     나쁜 사람은 제 잘못으로 올가미에 걸리지만

      착한 사람은 기쁨과 즐거움을 누린다.

 

7     착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의 사정을 돌보지만

      나쁜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8     거만한 사람은 마을을 들쑤셔 놓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화를 가라앉힌다.

 

9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자를 소송하면

      야료나 부리며 마냥 빈정거리리라.

 

10    잔악한 사람은 정직한 사람을 미워하지만

      올바른 사람은 정직한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11    미련한 사람은 화를 있는 대로 다 터뜨리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화를 가만히 가라앉힌다.

 

12    통치자가 허튼 소리를 들어 주면

      신하들마저 모두 나빠진다.

 

13    가난한 사람과 학대하는 사람이 한데 어울려 사는데,

      야훼께서는 둘에게 같이 빛을 내려 주신다.

 

14    가난한 사람에게 바른 재판을 해 주어야

      임금의 자리가 길이 튼튼하다.

 

15    아이는 매를 맞고 꾸지람을 들어야 지혜를 얻고

      내버려 두면 어미에게 욕을 돌린다.

 

16    나쁜 사람이 세력을 잡으면 범죄가 늘어나고

      착한 사람은 그들이 망하는 것을 보게 된다.

 

17    아들에게 채찍을 대어라.

      그래야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에 기쁨을 얻는다.

 

18    계시의 말씀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해진다.

      그러나 하느님의 법을 지키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

 

19    좋은 말만으로는 종을 길들일 수 없다.

      다 알아 들으면서도 따르지 않는다.

 

20    함부로 입을가볍게 놀리는 사람을 보았겠지만

      그런 사람보다는 바보에게 희망이 있다.

 

21    종이 어리다고 응석을 받아 주면

      자라서 버릇없이 군다.

 

22    화를 잘 내면 말썽을 일으키고

      골을 잘 내면 실수가 많다.

 

23    교만한 사람은 멸시를 받고

      겸손한 사람은 존경을 받는다.

 

24    죽고 싶거든 도둑과 짝이 되어라.

      법정에서 선서하고도 말문이 막힌다.

 

25    사람을 겁내면 올가미에 걸리지만

      야훼만 믿으면 안전하다.

 

26    많은 사람이 통치자의 마음을 사려 하지만

      판결은 야훼께서 내리신다.

 

27    착한 사람은 불의한 사람을 싫어하고

      나쁜 사람은 바른 사람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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