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아가1,1 -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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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vivienlee] 쪽지 캡슐

2000-10-08 ㅣ No.2180

아가 1장 입니다

 

1.    가장 아름다운 솔로몬의 노래

 

       (신부)

2.    그리워라

       뜨거운 임의 입술,

       포도주 보다 달콤한 임의 사랑.

3.    임의 향내, 그지없이 싱그럽고

       임의 이름,  따라놓은 향수같아

       아가씨들이 사랑 한다오.

4.    아무렴 사랑하고 말고요.

       임을 따라 달음질 치고 싶어라.

       나의 임금님, 어서 임의 방으로 데려 가 주세요.

 

      (합창단)

      그대 있기에

      우리는 기쁘고 즐거워

       포도주 보다  달콤한 그대 사랑 기리며 노래 하려네.

 

        (신부)

5.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나 비록 가뭇하지만

         케달의 천막처럼,

         실마에 두른 휘장처럼 귀엽다는구나.

6.      가뭇하다고 깔보지 말아라.

         오빠들 성화에 못 이겨

         내 포도원은 버려 둔 채,

         오빠들의 포도원을 돌보느라고

         햇볕에 그을은 탓이란다.

7.      사랑하는 이여,

         어디에서 양떼를 치고 계시는지,

         대낮엔 어디에서 쉬게 하시는지

         제발 알려 주세요.

         임의 벗들이 치는 양떼들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지 않게 해 주셔요.

 

        (합창단)

8.      더없이 아리따운 여인아,

         어딘지 모르겠거든,

         양들의 발자국을 뒤밟다가

         목자들이 친 천막이 나서거든

         그 가까이에서 네 어린 양들을 쳐 보아라.

 

        (신랑)

9.      나의 고운 짝이여,

         그대는 파라오의 병거를 끄는 말과 같구나

10.     삼단같은 머리채에

         그대의 두 볼은 귀엽기만 하고,

         진주 목걸이를  건 그대의 목 또한 고아라.

 

        (합창단)

11.    우리가 은구슬 밖은 금사슬을 만들어

         너에게 주리라.

 

        (신부와 신랑)

12.    나의 임금님이 몸을 누이신 방에

        나르드 향내 그득 채우리라.

13.    가슴에 품은

        향유 꽃송이 같은 내 사랑

14.    엔게디 포도원에 핀

        헨나 꽃송이어라.   

  

15.    그대, 내 사랑,

         아름다와라.

         아름다와라, 비둘기 같은 눈동자

16.    그대 내 사랑, 멋진 모습

        얼굴만 보아도 가슴 울렁이네.

        우리의 보금자리는

        온통 녹음에 묻혔구나

17.   우리 집 들보들은 송백나무요,

       천장은 전나무라네

 

 

아가 2장입니다

 

1.    나는 고작 사론에 핀 수선화,

       산골짜기에 핀 나리꽃이랍니다.

 

2.    아가씨들 가운데서

       그대, 내 사랑은

       가시덤불 속에 핀 나리꽃 이라오.

 

3.    사내들 가운데 서 계시는

       그대, 나의 임은

       잡목 속에 숨은 능금나무,

       그 그늘 아래 뒹굴며

       달디단 열매 맛보고 싶어라.

4.    사랑의 눈짓에 끌려

       연회석에 들어 와

5.    사랑에 지친 이 몸,

      힘을 내라고, 기운을 내라고,

      건포도와 능금을 입에 넣어 주시네.

6.   왼팔을 베게 하시고

      오른팔로 이 몸 안아 주시네.

 

7.   들판을 뛰노는 노루 사슴 같은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이 사랑이 잦아 들기까지

      제발 방해하지 말아다오.

      흔들어 깨우지 말아다오.

 

      (신부)

8.   사랑하는 이의 소리,

      산 너머 언덕 너머

      노루같이, 날랜 사슴같이

      깡충깡충 뛰어오는 소리,

9.   담 밖에 서서

      살창 틈으로 훔쳐보며

10 . 나의 임이 속삭이는 소리.

      "나의 귀여운 이여, 어서 일어나오.

      나의 어여쁜 이여, 이리 나와요.

11.  자, 겨울은 지나가고

      장마는 활짝 걷혔소.

12.  산과 들엔 꽃이 피고

      나무는 접 붙이는 때

      비둘기 꾸르륵 우는 세상이 되었소.

13.  파란 무화과 열리고

      포도 꽃 향기가 풍기는 철이오.

      나의 귀여운 이여, 어서 나와요.

      나의 어녀쁜 이여, 이리 나와요.

14.  바위틈에 숨은 나의 비둘기여!

      벼랑에 몸을 숨긴 비둘기여,

      모습좀 보여줘요.

      목소리 좀 들려줘요.

      그 고운 목소리를,

      그 사랑스런 모습을,

15.  여우떼를 잡아 주셔요.

       꽃이 한창인 우리 포도밭을 짓밟는

       새끼 여우떼를 잡아 주셔요.

 

16.   임은 나의 것, 나는 임의 것,

       임은 나리꽃밭에서 양을 치시네.

17.   선들 바람이 불기 전에

       땅거미가 지기 전에,

       임이여, 돌아 오셔요.

       노루처럼, 날랜 사슴처럼

       베델산으로 돌아 오셔요.

 

18.   밤마다 잠자리에 들면,

       사랑하는 임 그리워 애가 탓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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