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이사야 8,1-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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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hi0409] 쪽지 캡슐

2000-10-10 ㅣ No.2200

이사야 8장입니다.

 

 

 다마스커스와 사마리아의 멸망할 징조

 

1  야훼께서 나에게 분부하셨다. "너는 큰 판을 가져다 거기에 누구나 알아 볼 수 있는 글씨로 마헤르 샬랄 하스 바스라고 새겨라."

 

2  그래서 나는 믿을 만한 증인으로 사제 우리야와 여베레키야의 아들 즈가리야를 세웄다.

 

3  그리고 내가 여예언자를 가까이하였더니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야훼께서 나에게 분부하셨다. "이 아기의 이름을 마헤르 살랄 하스 바스라 하여려라.

 

4  이 아기가 아빠 엄마라 부를 줄 아기도 전에 사람들이 다마스커스의 보화와 사마리아에서 빼았은 전리품을 아시리아 왕에게 가져다 바치리라."

 

 

 유다가 받을 심판과 구원의 약속

 

 

5  야훼께서 나에게 다시 이르셨다.

 

 

6  "이 백성이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 냇물을 외면하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앞에서 간담이 서늘하여졌으므로

 

7   나 야훼는 굽이치는 저 강줄기를 끌어 들이리라.

    아시리아의 왕으로 하여금

    위세도 당당하게 쳐들어 오게 하리라.

    개울마다 물이 차고 둑마다 넘어

 

8   유다까지 밀려 들어 휩쓸어 가리니

    그 물이 목에까지 차리라.

    아, 임마누엘아, 그가 날개를 펴서

    네 땅을 온통 뒤덮으리라."

 

9   민족들아, 너희는 결국 실패할 줄 알아라.

    먼데 있는 나라들도 모두 귀를 기울여라.

    허리를 동이고 나서 보아라. 결국은 실패하리라.

    허리를 동이고 나서 보아라. 결국은 실패하리라.

 

10  아무리 모의를 해 보아도 되지 않을 일,

    아무리 결의해 보아도 이루지 못할 질.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야훼는 걸림돌이시다.

 

1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가는 길을 따라 가지 말라."

 

12  손으로 나를 붙잡으시고 이르셨다.

    "이 백성이 거룩하다고 하는 온갖 것을

    거룩하다고 하지 말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쩔지 말라."

 

13  너희가 거룩히 받들어야 할 분은 만군의 야훼,

    너희가 두려워하여 떨 붖도 그분이다!

 

14  그는 이스라엘의 두 집안에게 성소가 되시지만

    걸리는 돌과 부딪치는 바위도 되시고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덫과 올가미도 되신다.

 

15  많은 사람이 걸려 넘어져 터지고

    올가미에 걸려 잡히리라.

 

 

인봉된 증거문서

 

 

16  나는 제자들이 보는데서 이 증거문서를 묶고

    이 가르침을 인봉한다.

 

17  그리고 나는 야훼를 기다린다.

    그가 야곱의 가문을 외면하고 계시지만

    나는 여전히 그에게 희망을 둔다.

 

18  야훼께서 주신 이 아이들과 나야말로

    시온산에 계시는 만군의 야훼께서

    이스라엘에 세워 주신 징조와 표이다.

 

 

우매한 종교에 대한 경고

 

19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너희는 들었으리라.

    "중얼중얼 뇌까리는 무당과 박수에게 ㅁ루어 보아라.

    어느 백성이 자기 신들에게 묻지 않겠느냐?

    산 사람들의 일을 죽은 자의 혼백에게 묻지 않겠느냐?"

 

20  가르침과 지시를 얻으려고 하면서

    이런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들의 마음에 아직 동이 트지 않았기 때문이다.

 

21  그들은 곤경에 빠지고 허기가 져서 헤맬 것이다.

    허기가 지면 짜증이 나서 왕과 신들을 저주하리라,

 

22  위를 쳐다보나 땅을 굽어보나

    보이는 것은 고통과 암흑, 답답한 어둠뿐,

    마침내 그 어둠 속으로 빠져 들어 가리라.

 

23  고통에 잠긴 곳이 어찌 캄캄하지 않으랴?

 

 

이사야 9장입니다.

 

메시아와 그의 나라

 

1  전에는 그가 즈불룬 땅과 납달리 땅을 천대하셨으나 장차 바다로 가는길, 요르단강 건너편 외국인들의 지역을 귀하게 여기실 날이 오리라.

 

   어둠속을 헤매는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입니다.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쳐 올 것입니다.

 

2    당신께서 주시는 무한한 기쁜, 넘치는 즐거움이

     곡식을 거둘 때의 즐거움 같고,

     전리품을 나눌 때의 기쁨 같아

     그들이 당신 앞에서 즐거워할 것입니다.

 

3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를 부러뜨리시고

     혹사하는 자의 채찍을 꺾으실 것입니다.

     미디안을 쳐부수시던 날처럼, 꺾으실 것입니다.

 

4    마구 짓밟던 군화, 피투성이 된 군복은

     불에 타 사라질 것입니다.

 

5    우리를 위하여 태어날 한 아기,

     우리에게 주시는 아드님,

     그 어깨에는 주권이 메어지겠고

     그 이름은 탁월한 경륜가, 용사신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 불릴 것입니다.

 

6    다윗의 왕좌에 앉아 주권을 행사하여

     그 국권은 강대하게 하고 끝없는 평화를 이루며

     그 나랄를 법과 정의 위에 굳게 세우실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만군으 야훼께서 정열을 쏟으시어

     이제부터 영원까지 이루실 일이옵니다.

 

 

에브라임을 벌하시는 야훼의 손

 

7    주께서 야곱을 책망하시니

     그 말씀이 이스라엘에 떨어지네.

 

8    에브라인과 사마리아의 주민,

     그 모슨 백성이 이것을 알고도

     교만하여 부푼 마음으로 말하는구나.

 

9    "흙벽들이 무너지면 다듬은 돌로 쌓고

     돌무화과나무가 찍혀 넘어지면 송백을 심으리라."

 

10   야훼께서 괘씸하게 여기시어 원수들을 부추기시고

     적을 일으키시어 그들을 치게 하시네.

     그래도 그의 분노는 가시지 않아

     그 드신 손을 아직도 내리시지 아니하시네.

 

12   그러나 이 백성은 매 드신 이에게 돌아 오지 아니하고

     만군의 야훼를 찾지도 않는구나

 

13   야훼께서 괘씸하게 여기시어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를 자르시고

     종려나무와 갈대를 하루아침에 찍어내시니

 

14   그 머리란 장로와 잘난 체하는 자들이요

     그 꼬리란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라.

 

15   이 백성의 지도자가 잘못 인도하니

     그 인도를 받는 자들이 망하는구나.

 

16   주께서는 그 정예부대를 아기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들을 부러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그들은 모두 불경하여 악을 행하는 자요,

     입으로는 야비한 소리만 뱉으니,

     그의 분노가 어지 사라지며

     그 드신 손이 어찌 내려지겠는가!

 

17   불의가 불처럼 타올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사르고

     무성한 숲을 활활 태우니

     연기가 휘말려 올라 가는구나.

 

18   만군의 야훼께서 분노하시어 땅이 타오르니

     백성은 불길 속에서 사라지는구나

     골육 형제마저 아껴 주는 사람 없어

  

19   모두들 제 이웃의 살을 뜯어 먹네

     오른쪽에서 뜯어 먹어도 성에 차지 아니하고

     왼쪽에서 뜯어 먹어도 양에 차지 않아

 

20   므나쎄는 에브라임을 뜯어 먹는구나.

     그리고는 시원치 않아 함께 유다를 덮치니

     그의 분노가 어찌 사라지며

     그 드신 손이 어찌 내려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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