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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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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근 [GOHAM] 쪽지 캡슐

2000-03-25 ㅣ No.934

오늘 날씨를 보셨습니까?

아침에 운전을 하며 음악을 듣고.. 그러고 오는데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무척 시골에 있는 학교를 다닙니다.

여하튼.. 사이길를 지나 오는데 그 상쾌함이란..

어제까지만해도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었는데 정말이지 오늘은 끝내주는 날씨였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피정을 간다니 그 또한 기쁨이겠구요.

 

얼마전 단체장회의를 마치고 2차로 언니네에 갔더랬죠.

그리곤 술김에 서운함을 막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쬐금 가거든요.

사람에 연연하는 내가 되자 말아야 겠다고 결심결심을 했었드랬는데

내심 섭섭한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 시간동안 제 잔소리며 넋두리를 들어준 둔호랑, 현선이랑.. 은숙이랑, 장원군... 나의 걸

고마워!!!

 

이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마음 먹어봅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할 사람들에게 하느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이틀이 될 수 있도록 해볼랍니다.

상쾌한 아침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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