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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엄마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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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선 [sun0418] 쪽지 캡슐

2000-04-13 ㅣ No.1065

어쩌나....

영세 받은게 어제일 같은데...

저 곧 엄마 돼요. 처음으로 대모가 되지요.

수녀님 소개로 만나게된 친구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

저...잘 할 수 있을까요? (윽~ 책임감이 어깨에 잔뜩)

 

대모가 되기로 하고 보니...

제가 영세받았던 1997년 8월의 여름하늘이 떠올랐어요.

(음~ 97년인지 96년인지 헤깔리네 ^.^; )

그땐 너무 좋았는데... 넘 행복했는데...

 

그때 그 하늘도 바뀌지 않았고

제가 사랑했던 하느님도 바뀌지 않았지만

지금 덜 행복하다고 느끼는건

......

제가 변했기 때문이겠지요.

 

다시금 돌아가야겠어요.

그때의 나로...  신발끈을 다시 세게 묶고!

 

****추신:기도 부탁드립니다.

제 대녀 이름은 "선희"에요. 많은 관심과 사랑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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