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봄의 숨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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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어 보았다. 바람은 여전히 쌀쌀하지만 예전과 같은 느낌은 아니다. 쌀쌀한 바람 속에 봄의 포근함이 녹아있다고 할까? 어딘지 모르지만 봄의 숨소리가 이 바람을 통해 전해져 오는 듯하다. 하늘을 덮고 있는 회색빛 구름조차도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젠 바야흐로 봄이 시작되는가 보다. 봄이 시작되는 이 3월에, 봄의 생명력을 가득히 안고 새롭게 시작하고픈 욕구가 생기지 않는가? 3월에는... 모두 새롭게 약동하는 때가 되시길...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르 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