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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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달고 우렁 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 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린 참사랑
내게는 프리지아꽃과같은 아니 프리지아 보다 더 아름다운 친구가 있습니다. 은은한 향을 내뿜는 그 친구는 평화주의자입니다. 항상 다른 이를 생각하며 살고, 있는듯 없는듯 하지만 그 색과 향에 많은 이들이 반하게 됩니다.
내게는 백합과같은 아니 백합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강한 향을 풍기는 사람이지만 순결한 색과 자태로 항상 곧게 살고자합니다. 항상 삶을 반성하며 살고자하여 많은 이들이 반하게 됩니다.
내게는 장미와같은 아니 장미보다 더 아름다운 엄마가 있습니다. 예순이 다되는 나이에도 아름답고싶다는 여자입니다. 떨어지는 꽃잎에서도 향이 나는 가시로 자신을 보호하는 강한 엄마는 지금도 자식에게만은 자신을 내어줍니다. 많은 이들이 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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