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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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필희 [wsophia] 쪽지 캡슐

2001-06-26 ㅣ No.7203

우리 암사동 청년들 빼고는 그런 청년이 없으리라

 

생각 했었는데 ^^

 

아까 외출하고 들어오는 길에 어떤 건장한 청년과

 

할머니가 두 손을 마주 잡고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며 걸어 가는 것을 보았지요.

 

청년은 뒷걸음질을 치며 걷고 (제가 보기엔 손자인 듯 보였어요)

 

할머니는 손자의 두 손에 의지한 채 아가가 걸음마 배우는

 

모습처럼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었어요.

 

아마 비가 그치자 운동도 할 겸 바람 쐬러 나온 것 같앴죠

 

할머니와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천천히 걷는 청년의

 

구김없는 환한 모습이 그 여유가 너무 아름다워 보이더라구여.

 

시간만 나면 컴하랴 뭐하랴 하다 못해 노느라고도 바쁠텐데....

 

할머니와 함께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한참을 바라보다 들어 왔지요.

 

오늘의 캠페인 "노인을 사랑하고 공경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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