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청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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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암사동 청년들 빼고는 그런 청년이 없으리라
생각 했었는데 ^^
아까 외출하고 들어오는 길에 어떤 건장한 청년과
할머니가 두 손을 마주 잡고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며 걸어 가는 것을 보았지요.
청년은 뒷걸음질을 치며 걷고 (제가 보기엔 손자인 듯 보였어요)
할머니는 손자의 두 손에 의지한 채 아가가 걸음마 배우는
모습처럼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었어요.
아마 비가 그치자 운동도 할 겸 바람 쐬러 나온 것 같앴죠
할머니와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천천히 걷는 청년의
구김없는 환한 모습이 그 여유가 너무 아름다워 보이더라구여.
시간만 나면 컴하랴 뭐하랴 하다 못해 노느라고도 바쁠텐데....
할머니와 함께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한참을 바라보다 들어 왔지요.
오늘의 캠페인 "노인을 사랑하고 공경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