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습관적인 밤샘.

인쇄

조순근 [soonding] 쪽지 캡슐

2001-06-03 ㅣ No.4776


허허,
밀린숙제 때문에 밤샘이 습관처럼 되버렸네요.
그렇다고 멍해진 머리에서 능률이 오르는것도 아닌데요,
집에서 조금 떨어진 건대역 주변은 사람들의 활기가 아직까지 남아있어요,
조금전에 바람쐴겸 편의점일 도와줄겸 다녀왔거든요.
도심의 새벽은요, 일하는 사람들에겐 남모르게 흘린땀에대한 보람을,
술한잔 걸친 사람들로부턴 의외의 순수함을
얼굴에서 쉽게 읽을수 있어서 재미있단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새벽에 돌아다니는 모습이 좋은건 아니니까 각자가 조심합시다.
어제 견진은 저에게도 많은걸 안겨주었
어요. 우선 총각임에도 아들이 많이 생겼구요,
급작스런 인연임에도 대자들이 모두 마음에 들고요,
처음뵙는 대주교님 켄터키 할아버지보다 푸근한 인상으로 와 닿았구요.
'견진'의 의미도 알게되었구요(흔들림에 대한 굳샘 이랄까).
참석한 신자들 모두의 얼굴에서 '만족'을 볼수있었구요.
냉면과 팥빙수도 얻어먹을수 있었답니다.(고맙습니다.데레사지휘자님^^*)
견진성사를 받으신 모든분들을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개신교에선 견진성사를 부인하지만 '신앙생활의 자극' 이란점을
높이 평가해서 비슷한 의례를 갖는다고 하더군요.
대주교님과의 약속들도 잘 지킬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4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