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달님]중얼중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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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빠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금요일...
저에게 있어서 금요일은 진짜로 황금같은 요일입니다...
아르바이트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정신없이 바쁘거든요...
금요일 저녁이면 한 숨돌리며 텔레비젼도 보고 책도 읽고...
토요일이라는 든든한 빽을 믿고 밤 늦게까지 깨어있는 요일이랍니다.
휴식의 기분....이런것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근데요 오늘은 그런 기분이 들지 않네요...
왜냐구요?
낼도 아르바이트가 있거든요...
아~ 힘들어라...
저번에 쉬느라고 못한 것을 보충을 해줘야 하거든요...ㅠㅠ
그래서 힘이 나질 않아요...
그래도 기합 한 번 주면서 일하려구요...
다들 좋은 주말이 됬으면 좋겠구요...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쌀쌀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아래있는 시는요 원태연님의 시입니다...
정말로 이렇게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을까요?
아~~~~~~~~~
오늘 밤엔 더더욱 생각나에요...
이런 날 만나게 해 주십시오 / 원태연
이런 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그 애가 많이 힘들어 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고통 덜어줄 수 있게
이미 내게는 그런 힘이 없을지라도
날 보고 당황하는 순간만이라도
그 고통 내 것이 되게 해 주십시요
이런 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기쁨 다는 줄 수 없을지라도
밝게 웃는 표정 보여 줘
잠시라도 내 기쁨
그 애의 것이 되게 해 주십시요
그러고도 혹시 우연이 남는다면
무척이나 그리운 날
둘 중 하나는 걷고 하나는 차에 타게 하시어
스쳐지나가듯
잠시라도 마주치게 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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