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글-자만하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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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자만하지 맙시다!
◈ 친구의 방문 1.
⊙~ 띵~동~ ⊙
아내 : 누구세요?
친구 : 나야 얘! 영미!
아내 : 어머~! 니가 웬일이니?
친구 : 으~응! 근처에 들렀다가 너 보고 싶어서 왔어!
아내 : 잘 왔다 얘! 너 잡지사에 들어갔다더니 잘 지내니?
친구 : 응! 많이 바빠. 그러는 너는 결혼 생활 재미있니?
아내 : 그럼~! 신랑이 얼마나 잘해주는데!
친구 : 결혼한지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신랑이 그렇게 잘 해주니?
아내 : 그럼~! 그 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친구 : 그으래! 내가 한 번 테스트 해볼까?
아내 : ...으~응... 맘대로 해!
◈ 인터뷰 1.
친구 : 안녕하세요. 저는 XX잡지사에 근무하는 모 기잡니다. 저희 잡지에서 창간 1주년 특집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시간 좀 있으세요?
남편 : 괜찮습니다.
친구 : 귀하께서 무인도로 가게 되셨는데 딱 세 가지만 가져갈 수있다면 뭘 가져가시겠어요?
남편 : ...세 가지요... 전 다른 건 필요 없고 아내만 있으면 됩니다. 아내만 있으면 무인도 아냐 어딜 가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친구 : 아내를 정말로 사랑하시나 봐요?
남편 : 네!!!
◈ 친구의 방문 2.
친구 : 내가 졌다 얘! 니 남편 너를 정말 사랑하더라!!
아내 : 그렇다니까! 그 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 그 날 이후
아내 : 자기야! 오늘 나 밥하기 싫은데 우리 외식하자? 응?
남편 : 그러지 뭐.
-이 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
아내 : 자기야! 오늘 나 피곤한데 자기가 밥좀 할래?
남편 : 그러지 뭐.
-이 이는 정말 나를 사랑해!-
......
아내 : 자기야! 겨울도 오는데 나 밍크코트 하나 사줘라~ 엉?
남편 : 그러지 뭐.
-정말 나한테 푹 빠졌다니까!-
......
아내 : 자기야!! 집에서 기다리는데 말도 안하고 이렇게 늦게 들어오면 어떻해!!! 짜증나네 정말!!!!
남편 : 미안해 여보.
-미안해야지! 사랑하는 아내 속을 상하게 했는데!!-
◈ 친구의 방문 3.
친구 : 니 남편은 아직도 그렇게 잘 해주니?
아내 : 그럼~~ 그 이는 여전히 날 굉장히 사랑해!
친구 : 내가 또 한 번 테스트 해 볼까?
아내 : 맘대루!
◈ 인터뷰 3.
친구 : 안녕하세요! 저는 XX잡지사에서 나온 모 기잔데요 이 번에 창간 2주년을 맞아 지난 1주년때 인터뷰한 분들을 만나 다시 같은 설문을 하고 있거든요!
남편 : 아! 기억이 나네요.
친구 : 귀하께서 무인도로 가게 되셨다면 역시 이번에도 아내를 데려가시겠습니까?
남편 : 네!
친구 : -야! 대단하네!!-
남편 : 저... 그런데 이번에는 두가지를 더 가져가고 싶습니다.
친구 : 그게 뭐죠?
남편 : ’사람을 설득하는 법’이란 책과 배를 한 척 가져가서 그 책으로 공부를 해서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게 제일 좋다고 아내를 설득한 후 배를 타고 저 혼자 돌아오고 싶습니다.
친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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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나를 사랑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더 큰 사랑으로 대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