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무척이나 추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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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hyoim] 쪽지 캡슐

2000-01-22 ㅣ No.2802

너무 춥죠?

요 며칠 밖을 돌아다니다 보니

얼굴이 터서 아프더라구요.

그래 오늘은 급기야 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하고 다녔지요.

너무 추워서 머리까지 저리는 걸 보니~ 음

글쎄요.

여름에는 겨울을 그리워하고

겨울에는 여름을 그리워하고

전 언쯤이면 만족을 할까요?

 우습죠?

 

만족이라~ 음

어디에서 오는 걸까? 요?

행복은요?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사람을 신뢰하지 말라고...

사랑하라구요.

요새는 그 말이 귀에서 맴돌아요.

사람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거라고...

 신뢰는 주님에게 드리는 거라 하더군요.

힘든 일이지만

그럴 수 있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저의 모습에 자꾸 화가나곤 해요.

 그만큼 실망도 하구요.

고민이 되지만 ....

 

밤에는 감성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생각해보면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해요.

밤에 쓴 일기를 보면서요.

 

아마 지금이런 내용을 올리고도

내일 낮에 확인을 해 보면서

웃을지 모르겠습니다.

알면서도 이러는

 전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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