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무척이나 추운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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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죠? 요 며칠 밖을 돌아다니다 보니 얼굴이 터서 아프더라구요. 그래 오늘은 급기야 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하고 다녔지요. 너무 추워서 머리까지 저리는 걸 보니~ 음 글쎄요. 여름에는 겨울을 그리워하고 겨울에는 여름을 그리워하고 전 언쯤이면 만족을 할까요? 우습죠?
만족이라~ 음 어디에서 오는 걸까? 요? 행복은요?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사람을 신뢰하지 말라고... 사랑하라구요. 요새는 그 말이 귀에서 맴돌아요. 사람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거라고... 신뢰는 주님에게 드리는 거라 하더군요. 힘든 일이지만 그럴 수 있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저의 모습에 자꾸 화가나곤 해요. 그만큼 실망도 하구요. 고민이 되지만 ....
밤에는 감성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생각해보면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해요. 밤에 쓴 일기를 보면서요.
아마 지금이런 내용을 올리고도 내일 낮에 확인을 해 보면서 웃을지 모르겠습니다. 알면서도 이러는 전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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