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역시 그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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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몫의 아픔 이정하
내가 그대에게 다가 가는 것이
그대에게 아픔만 줄 뿐이라는 것을 아네 그래서 차마 다가설 수는 없지만
그대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일이야 어쩔라고
그리하여 아픔 또한 순전히 내차지
그대 몫이 아니라네
그러니 그대가 마음 쓸 일은 하나도 없네
나 혼자 그리워하다가 나 혼자 괴로우면 그 뿐
그대는 그저 아무일 없었다는듯 무덤덤하라
그저 스치고 지나가는 한 사람이었구나 여길 뿐
나로 인해 아파하지마라
나로 인해 절대 눈물을 흘리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