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그는 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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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jjin] 쪽지 캡슐

2000-07-07 ㅣ No.1467

늘 시간에 쫓기며 사는거 아시죠?

주보를 끝내고 여유가 조금 생겨 눈치를 살살 봐가며

여러분들의 흔적을 읽고 있었습니다.

저 아래 몇번인지 모르겠는데 제니 자매님이

이세상에 없을것 같은 사랑스러운 남자에 대한 글을 올리셨더군요.

(그런데 자매님 옆의 쌈??님 께서 그러시다는 어떤 자매님의 놀라운

그리구 부러운 이야기도)

저의 신랑은 다 아시지요.

불량감자 까시 아저씨(원래는 탄감자 이지만)

저역시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멋들어지게 불러줄 남자를 기다렸습니다.

함께 디스코택에서 시선을 받아가며 춤출 수 있는 남자를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를 저의 운명이라고 하지요(!!-쑥시러운거)

여러분께 하고픈 말은

여러분 옆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작은것을 함께 나누고 있는 그 사람이

바로 가장 사랑스러운 남자이지요.

절대로 제니 자매님이 올린 글과 대조하면서

그런 사람을 찾으려고 애쓰지 맙시다.

절대로 시집, 장가 못가요.

그리고

아래에 쓴 글은 제니 자매님만 보숑

 

 

 

 

 

 

 

 

 

 

저도 제니 자매님 조아하는거 아실랑가?

나보다 이쁜것도 인정해.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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