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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장 1절~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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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4-04-13 ㅣ No.2353

 

 

1장

사무엘이 태어나다

 

 1절: 에브라임 산악 지대에 엘카나라는 수브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라마다임 출신 으로서 에브라임 사람 수브의 현손이요,

       도후의 증손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여로함이 아들이었다.

 

 2절: 그는 두 아내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한나요,

       또 한 아내이 이름은 브닌나였다.

       그런데 브닌나는 자식을 두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었다.

 

 3절: 엘카나는 해마다 자기의 성읍을 떠나 실로로 올라가 만군이 야훼께 제사를

       드려 예배하였다. 실로는 엘리의 두 아들 흡니와 비느하스가 야훼를

       모시고 사제 일을 보고 있는 곳이었다.

 

 4절: 제삿날이 되면 엘카나는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제물을

       몫몫이 나누어 주었다.

 

 5절: 그러나 엘카나는 한나를 사랑하면서도 그에게는 한몫밖에 줄 수가 없었다.

       야훼께서 한나로 하여금 잉태하게 해주지 않으셨기 때문이었다.

 

 6절: 게다가 적수 브닌나는, 야훼께서 잉태하게 해주시지 않아 숙을 태우고

       있는 한나를 더욱 괴롭혔다.

 

 7절: 엘카나가 매년 야훼의 신전에 올라갈 적마다 그렇게 하였으므로 브닌나는

       한나를 괴롭혔고 한나는 목이 메어 먹지를 못했다.

 

 8절: 남편 엘카나는 한나를 보고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도 않고 슬퍼만 하오?

       내가 당신한테는 아들 열보다도 낫지 않소?" 하며 위로해 주었다.

 

한나의 기도

 

 9절: 실로에서 제사 상을 물리고 나서 한나는 일어나 야훼 앞에 나아갔다.

       그 때 마침 사제 엘리가 야훼의 성전 문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절: 한나는 마음이 아파 흐느껴 울며 야훼께 애원하였다.

 

11절: 그는 서원을 하며 빌었다.

       "이 계집종의 가련한 모습을 굽어 살펴 수십시오.

       이 계집종을 저버리지 마시고 사내 아이 하나만 점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그 아이를 야훼께 바치겠습니다.

       평생 그의 머리를 깍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2절: 한나가 야훼께 오래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

       엘리는 한나의 입술을 지켜보고 있었다.

 

13절: 한나는 속으로 기도하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일 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가 한나를 술취한 여자로 알고,

 

14절: "언제까지 이렇게 주정을 하고 있을 참이냐?

       어서 술에서 깨어나지 못하겠느냐?" 하고 꾸짖자

 

15절: 한나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사제님! 저는 정신이 말짱합니다.

       포도주도 소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야훼께 제 속을 털어 놓고 있습니다.

 

16절: 사제님, 이 계집종을 좋지 못한 여자로 생각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 서럽고 괴로워서 이제껏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17절: "그럼, 안심하고 돌아가거라. 이스라엘을 보살피시는 하느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엘리가 이렇게 말하자,

 

18절: 한나는 "그렇게까지 보아주시니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하면서

       물러나와 음식을 먹었다. 그 얼굴에는 어느덧 수심이 걷히었다.

 

19절: 엘카나는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식구들과 함께 야훼께 예배를 드리고,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엘카나가 아내 한나와 한 자리에 들자,

       야훼께서 한나를 마음에 두시어

 

20절: 임신하게 해주셨다. 한나는 달이 차서 아들을 낳자

       ’야훼께 빌어서 얻은 아기’ 라고

       하여 이름을 사무엘이라 지었다.

 

한나가 사무엘을 하느님께 바치다

 

21절: 엘카나, 그 사람이 식구들을 이끌고 다시 야훼께 주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가는데,

 

22절: 한나는 따라 나서지 않고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기가 젖을 떼면 아기를 데리고 가서 야훼를 뵙겠습니다.

       그리고 영영 거기에서 살게 하겠습니다."

 

23절: "당신 좋을 대로 하구려. 젖 뗄 때까지 집에 남아 있으시오.

       야훼께서 부디 당신의 서약을 이루어주시기를 바라오." 그는 남편

       엘카나의 허락을 받고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집에서 키우게 되었다.

 

24절: 이윽고 젖을 떼자 한나는 아기를 데리고 나섰다.

       삼 년 된 황소 한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에다 가죽부대에 포도주를

       담아가지고 실로에 있는 야훼의 성전으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갔다.

 

25절: 일행은 소를 잡고 그 아이를 엘리에게 데려갔다.

 

26절: 한나가 엘라에게 말하였다. "사제님,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제님께서 지금 살아 계신 것이 틀림없듯이 제가 바로 이전에 여기

       사제님 앞에서 야훼께 기도를 드리던 여자입니다.

 

27절: 이 아이는 기도해서 얻은 아이입니다. 제가 야훼께 애원했더니,

       야훼께서 소원을 들어 주셨습니다.

 

28절: 그래서 저는 이 아이를 야훼께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이 아이의 한평생을 야훼께 맡기고 싶습니다."

       그러자 일행이 거기 야훼 앞에 엎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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