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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 복음서 11장 1절~5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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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4-10-26 ㅣ No.3376

 

11장

주의 기도 (마태오 6:9-13)

 1절: 예수께서 하루는 어떤 곳에서 기도를 하고 계셨다. 기도를 마치셨을 때 제자

         하나가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것같이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절: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주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절: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4절: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기도에 대한 가르침 (마태오 7:7-11)

 

 5절: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 한 사람에게 어떤 친구

         가 있다고 하자. 한밤중에 그 친구를 찾아가서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주게.

 

 6절: 내 친구 하나가 먼 길을 가다가 우리 집에 들렀는데 내어놓을 것이 있어야지.'

         하고 사정을 한다며

 

 7절: 그 친구는 안에서 "귀찮게 굴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도 나도 다

         잠자리에 들었으니 일어나서 줄 수가 없네." 하고 거절할 것이다.

 

 8절: 잘 들어라. 이렇게 우정만으로는 일어나서 빵을 내어주지 않겠지만 귀찮게

         졸라대면 마침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청을 들어주지 않겠느냐?

 

 9절: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10절: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11절: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으며

 

12절: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3절: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예수와 베엘제불

(마태오 12:22-30; 마르코 3:20-27)

 

14절: 예수께서는 벙어리 마귀 하나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 군중은 이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15절: 그러나 더러는 "그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으며

 

16절: 또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늘에서 오는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17절: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

         든지 갈라져서 싸우면 쓰러지게 마련이고 한 집안도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는 법이다.

 

18절: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는데 만일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겠느냐?

 

19절: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면 너희 사람들은 누구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냐? 바로 그 사람들이 너희의 말이 그르다는 것을 지적

         할 것이다.

 

20절: 그러나 나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절: 힘센 사람이 빈틈없이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는 한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절: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 그를 무찌르면 그가 의지했던 무기

         는 모조리 빼앗기고 재산은 약탈당하여 남의 것이 될 것이다.

 

23절: 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

         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되돌아온 악령 (마태오 12:43-45)

 

24절: "더러운 악령이 어떤 사람 안에 들어 있다가 거기서 나오면 물 없는 광야에서

         쉼터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찾지 못하면 '전에 있던 집으로 되돌아가야지.'

         하면서

 

25절: 돌아간다. 그리고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26절: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흉악한 악령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 자리잡고 살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의 형편은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

 

참된 행복

 

27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고 외치자

 

28절: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

         하다." 하고 대답하셨다.

 

기적을 요구하는 시대

(마태오 12:38-42; 마르코 8:11-12)

 

29절: 군중이 계속 모여들고 있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

         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줄 것이 없다.

 

30절: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

         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31절: 심판 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솔로몬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32절: 심판 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

         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요나보

         다 더 큰 사람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눈은 몸의 등불 (마태오 5:15; 6:22-23)

 

33절: "등불을 켜서 숨겨두거나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둔다. 그래야 방안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

 

34절: 몸의 등불은 눈이다.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며 네 눈이 병들었으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35절: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 아닌지 잘 살펴보아라.

 

36절: 너의 온몸이 어두운 데가 하나 없이 빛으로 가득 차 있다면 마치 등불이 그

         빛을 너에게 비출 때와 같이 너의 온몸이 밝을 것이다."

 

책망받은 바리사이파

(마태오 23:1-36; 마르코 12:38-40; 루가 20:45-47)

 

37절: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어느 바리사이파 사람의 저녁 초대를 받아 그

         집에 들어가 식탁에 앉으셨다.

 

38절: 그런데 예수께서 손씻는 의식을 치르지 않고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

         바리사이파 사람은 깜짝 놀랐다.

 

39절: 그래서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닦아놓지만 속에는 착취와 사악이 가득 차 있다.

 

40절: 이 어리석은 사람들아,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드신 것을 모르느냐?

 

41절: 그릇 속에 담긴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다 깨끗해

         질 것이다.

 

42절: 너희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그 밖의

         모든 채소는 십분의 일을 바치면서 정의를 행하는 일과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구나. 십분의 일을 바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이것도 실천해야 하지 않겠느냐?

 

43절: 너희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즐겨 찾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한다.

 

44절: 너희는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다. 사람들은 무덤

         인 줄도 모르고 그 위를 밟고 지나다닌다."

 

45절: 이 때 율법교사 한 사람이 나서서 "선생님," 하고 투덜거렸다.

 

46절: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 율법교사들도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견디기 어

         려운 집을 남에게 지워놓고 자기는 그 집에 손가락 하나 대지 않는다.

 

47절: 너희는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너희의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꾸미고 있다.

 

48절: 그렇게 해서 너희는 너희 조상들의 소행에 대한 증인이 되었고 또 그 소행을

         두둔하고 있다.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였고 너희는 그 무덤을 꾸미고

         있으니 말이다.

 

49절: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가 '내가 그들에게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50절: 그러므로 이 세대는 창세 이래 모든 예언자가 흘린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1절: 잘 들어라. 아벨의 피를 비롯하여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살해된 즈가리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할 것이다.

 

52절: 너희 율법교사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렸고 자기

         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들어가려는 사람마저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53절: 예수께서 그 집을 나오셨을 때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앙심을

         품고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

 

54절: 예수의 대답에서 트집을 잡으려고 노리고 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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