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미사시간에 휴대폰이 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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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숙 [minrusia] 쪽지 캡슐

2000-09-04 ㅣ No.1719

 

# 미사시간에 휴대폰 신호음이 울리면 안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또 미사시간에 휴대폰이 울려서도 안된다. 그러나 가장 사랑이 완성되는 미사시간에 옆사람의 실수로 나에게 분심이 들었다하여 미움이 가득 담긴 시선과 예의없는 사람이라 독설을 내뿜는 것은 더욱 안된다. 어쩌면 주님께서는 그 사람이 실수했다고 미워하시기보다는 그가 실수로 인해 고개도 들지 못할때 그를 더 염려해주시고 보듬어 주시는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난 이제 미사시간에 휴대폰 신호음이 울려도 분심이 들거나 그곳을 쳐다보지 않는다. 내게서 독한 눈빛이나 미움, 또 악의가 나오기보다는 주님에게서 배운 사랑이 나오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일동본당의 안젤로신부님께서 춘천주보의 말씀난에  쓴글의 일부입니다.

 어제 양평의 한 본당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미사시간에 휴대폰이 울리면,  예의도 모르는 무례한 사람, 남을 배려할줄 모르는사람

이라고 마음속으로 여러번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글을 읽고 예수님의 사랑과 신부님의 넓은 마음에 알지 못할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미사시간에 휴대폰이 울리면 모두가 괜히 진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릴테니까 잊지말고 휴대폰! 다시 한 번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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