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여?

김시우 베드로 입니다.

오늘도 3마리나 죽였습니다.

요 며칠동안 죽인 걸 더하면...한 12~3 마리쯤 되는 것 같군요.

수원이라 그런지...

모기들이 아주 독합니다.

죽여도 죽여도 계속 생겨납니다.

그것도 한 10마리까지는 손으로 잡을 수 있었는데...

이것들이 지능이 생기는지..이젠 한마리 잡으려면 그것에만 몰두해야 합니다.

서울도 그런가여?

모기땀시 죽겠습니다

어젠...밤에 잠을 설쳤습니다.

귓가에서 들려오는 앵앵 소리 때문에...

일어나 보니 3군데나 물렸습니다.

여름엔 어떨까...

생각하기조차 싫습니다.

저 혼자만 있는것도 아니라 약을 칠 수도 없구여...

설상가상으로 모기장에 구멍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손가락 만한데...그걸 보수해 달라고 경비실에 말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모기가 왜 생겨나는지...

모기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하느님은 왜 모기를 창조하셨지...

아니면 왜 사람 피를 먹도록 만드셨는지...

어젯밤엔 무수히 많은 질문들이 떠오르더군요...

오늘밤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담에 시간나면 헌혈이나 해야겠습니다...

모기한테도 주는 거...사람한테 못 주겠습니까?

거기다 전화카드도 줄 텐데...

여하튼...모두들 모기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시간나면 헌혈 한번 어떠십니까?

이상 김시우 베드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