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보편지향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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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michael.kim] 쪽지 캡슐

2001-04-20 ㅣ No.4529

보편지향 기도는 AD500경에 사라졌던 것이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1966년 "공동기도" 또

보편지향 기도는 AD500경에 사라졌던 것이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1966년 "공동기도" 또는 "신자들의 기도"라는 책자를 통해 복구되었고 1970년 미사전례서에 지침과 여러 종류의 표본까지 제시하였다.

신자들의 기도라 한 것은 옛날 말씀의 전례가 끝난후 예비신자들을 다 내 보내고 신자들만이 남어서 바친 기도라는데 유래하고 공동기도라는 것은 신자 공동체가 바치는 기도라는 뜻이다 그러나 공의회 이후의 문헌에서는 "보편지향기도"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이 보편지향기도의 중요성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도 우선 교우들이 주체가 되어 바치는 기도로서 능동적 참여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기도라는 것과 말씀전례의 열매이자 말씀전례와 성찬전례를 이어 주는 다리이며

 인류 구원을 위한  예비봉헌이라  는데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의 보편지향기도는 구색을 맟추기  위한 형식에 머물고 있고 마지못해 땜방 하기 급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 때가 많다.

예컨대 이번 부활절 때 새로이 영세 받은 교우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이틀 간 계속해서 "새로 영세를 받은 교우를 위하여 기도합시다"고 하니 우리 모두가 무신경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의례 부활절에는 새로이 영세가 있을것이라는 전제 하에 오래전에 적어 논 기도문을 아무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읽는 것이 어떻게 우리의 보편적이며 진실된 기도가 될 것이며 무엇을 바라며 "아멘"하는가 회의스럽다.(우리 성당만에 국한하지 않은 모든 교회의 새 영세자를 위하여 기도했다고 하겠지만.............) 그 때 그때 우리가 바라는바 진실 된 단 한 미디의 기도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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