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참 간사하기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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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진 [nohmj] 쪽지 캡슐

1999-12-20 ㅣ No.633

 

흔히들 사람 맘은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하더니..

 

(흠.. 좀 비유가 적당하지 않은것 같기도 하지만서두..)

 

학용이한테 연합회장 넘겨주고.. 원구한테 전례단장 넘겨주고 나서.. 한동안 참~ 룰루랄라 하구 댕겼었지요..

 

(이넘들은 절 만나는 순간부텀 팔자가 핀검다.. ^^)

 

그 일어나기 힘든 아침에도 발딱발딱 잘 일어나구.. 추운건 징그럽게 시로라 하문서도 상쾌한 공기가 어쩌네 하문서, 단원들한테 ’졸라, 상큼한 아침’이란 제목으루 멜을 보낼만큼 글케 혼자 방방 떴었지요..

 

그런던거시.. 먼 업보인쥐.... 지난 주 수욜, 2지구 협의회 총회에 갔다가..

 

황망하게도 내년도 부회장에 당선되고.. 그때부텀 기분이 따운이 되기 시작하문서..

 

요즘은 거의 우울증 증세꺼정 보이고 있음다...

 

우찌 이론일이...

 

28살....(흠.. 언제 일케 나이를 묵었쥐??)

 

내년엔 정말 할 일이 많은데.. 댕기던 회사에 여름이면 머찌게 사표를 떤질려면.. 학원도 댕겨야 하고..

 

성당 밖으루 눈을 돌려,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기도 하고..

 

시집두 가야하는데... 쩌비...... -.-;;

 

제법 빡빡하고 실현가능성 있게 세워놓았던 계획들 앞에, 첫단추를 잘못.. 아니 예상 밖의 첫단추를 채워야만 한다는 사실이 여간 부담스럽지가 않네요...

 

흐~ 요즘은 설을 떠야하느니라~ 설을 떠야 하느니라~ 를 주문처럼 외고 댕김다..

 

어흐흑.... 나두 즐거운 성탄 함 맞고잡다아~~~~

 

 

미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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