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장래찬 전 금감원국장 유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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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anttonio] 쪽지 캡슐

2000-11-02 ㅣ No.5255

돈나고 사람나는 세상 입니다. 금호동 청년들은 절대 그렇게 살지 않기로 해요...

 

 

자수경위서

 

 

유서 "자살입니다"

 

 

1.금융감독원 근무시 저도 잘못된 점이 있습니다. 용서해 주시고 저로 인해 직원 여러 사람이 고통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융감독원장님, 용서해 주십시오.

 

2.인간은 법대로 못살아 갑니다. 제가 잘못이 있 지 주변 사람, 인간관계자 등무수한 사람이 조사를 받게될 것을 생각하니 해답이 없습니다. 제게 모든 죄가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용서를 해 주십시오. 검찰총장님 부디 부탁드립니다.

 

3.내가 죽거든 장모님 옆 공터에 묻어주세요.

 

4.제가 죽거든 이윤진씨에게 소상하게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진실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윤진씨로부터 절대로 돈 한푼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매입경위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2000.5.6일경) 저녁식사 제의가 있어 나가보니 동방금고 대표 유조웅 사장이 있었다.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살수 없느냐고 (친분이 있는 분이 제의해) 유조웅 사장에게 문의하니 동방금고와 동 회사 자금거래도 하고 같은 유씨로서 친분이 많다고하면서 유조웅 사장이 한번 알아보겠다고 의사표명(주식 사달라는 의사표명)

 

○유조웅 사장에 의하면 주식수가 많으면 액면가격인 8000원에 사주겠다는 제의가 있었음(만남 2-3일후 전화연락) -주식매입(주대금 지급 2000년 1월10일, 주식현물인수 2000년 2월초) ○20,000주×8000원=160,000,000원 ○3000주×8000원=24,000,000원 합계 184,000,000원 -주식대금 결제 ○20,000주→친구돈→친분 160,000,000원 온라인 송금됨 ○3000주→장래찬→친분 24,000,000원 직접 전달함 -주식매각 ○20,000주×35,000원=700,000,000원(동방금고 유조중) ○ 3,000주×40,000원=120,000,000원(친구에게) 합계 820,000,000 -주식이득금 ○주식매각 820,000,000원-주식원금 184,000,000원=636,000,000 -주식대금 처리내용 ○유조웅 사장으로부터 받은 7억원(수표)은 이윤진씨에게 전액 수표로 전달 (한국디지탈라인 주식 19,000주 매입합→이윤진이는 동주식매각해 72--- 회수→ 장래찬이는 이윤진으로부터 전혀 돈을 받지 못했음) -기타 ○친구로부터 차입한 160백만원은 친구에게 3000주에 대한 매각대금 120,000,000원에 친구의 주식통장에 5천만원을 합해 상계조치했음

 

1.평창정보통신주 매입경위

 

-주식매입경위 ○동방금고 유조웅 사장이 동 회사의 주식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고 디지탈 임팩트, 평창정보통신을 인수하면 주식이 500,000-100,000원이 예상되므로 무조건 한국디지탈주식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를 2000.3.10일경에 만나서 들었고 동 회사의 주식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보상하겠다는 의사표명(동 이야기를 이윤진씨에게 했음)

 

-이윤진씨는 저희 이야기를 듣고 동 회사 주식에 투자(7만→15억상당 손실) -이윤진씨는 동방금고 사장에게 손실보상(15억원)토록 저에게 요구(2000.5.28경) -동 주식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될 것 같아 유조웅 사장에게 협조 요청 -주식매입 ○장래찬 20,000주×15,000원=300,000,000원 ○동방금고 20,000주(주식원가 341백만원 동방금고 359백만원 ※처리기간중 41백만원이 상승된 것임 = 700,000,000원 -조건 동 회사의 주식투자로 인해 민원이 발생될 것 같으니 정현준 사장에게 동 주식을 담보할테니 주식원금은 우선 주고 일정금액을 차입한 후 주식이 상승하면 정리하는 것으로 제의→이윤진씨는 동 회사 주식을 33,000원에 매입해 이야기를 한 결과비슷한 수준으로 준 것 같습니다.

-자금지급 유조웅사장으로부터 수표 7억원을 2000.3.22경에 받았음

 

2.한국디지탈라인 주식매입경위

 

저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해 무엇으로 용서를 드릴까요. 정현준 사장이 제기한 평창정보통신 주식 30,000주는 제가 23,000주, 옛날에 같이 근무한 동료가 5,000주를 동방금고 유조웅사장으로부터 28,000주를 받았지요. 금감원에서는 저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동 회사의 주식을 받은 분이 없음을 분명히 이야기 드리지요. 유조웅 사장이 평창정보통신 유준걸 사장과는 같은 종씨라고 하며 동방금고와자금대차 관계로 무척이나 친하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무리 제가 사심이 있다 하더라도 대주주 주식이나 회사의 유가증권을 욕심부리겠습니까. 우리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원칙과 성실로 구조조정을 뒷받침하는 무척고생하신 분들입니다.

 

최근에 와서 신분이 보장이 안되어 있는 이 시점에 제가 이렇게 큰일을 저질러 놓아서 걱정이 됩니다.

 

제가 10일간 무척 후회도 하였고 고민과 번뇌를 생각하다 이것이 결론이라고 생각되어 행한 행위입니다.

 

금융감독원 명예를 생각하여도 제가 그런 일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앞에서 지적한 돌아가신 고인의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욕심을 부린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겨놓고 저는 저 세상으로 가겠습니다.

 

장래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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