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모의고사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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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표 [rkdehd] 쪽지 캡슐

2000-03-28 ㅣ No.1744

나 일요일날 아침 8시부터 4시까지 학원서 모의고사를 봤다 ㅡ.ㅡ

나는 참으로 많은것을 느꼈따. ㅜ.ㅜ

먼저 시험을 보기전 난 친구에게서 아주 중요한것을 배웠다.

내친구는 한영고등학교 2학년에 제학중임. 군데 그 전날밤

내 친구는 써클 환영회 때메 과음을 해따구 한다.

구래서 구런지 내 앞에 앉아서 계속 혀꼬이는 소리만 해댄다.

선생님 께서 들어 오셔서 컴퓨터용 수성싸인펜을 꺼내라고하신다.

친구가 모라구 혀꼬인 소리로 중얼댄다. 싸인펜을 안가져왔다구 하는거

가따. 난 달려가 친구가 쓸 싸인펜을 500원이라는 거액을 주고 사왔다.

난 여기서 절대로 수능전날에는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배웠다.

첫시간은 언어영역 90분동안 시험을 봤다.

대체적으로 쉬웠다. 그냥 마구 풀구 나니 1분이 남아 있었다.

내친구는 언제부턴지 계속 혀꼬인 소리를 해대며 자구있었다.

참 술이 모길레 환영회가 모길레...

둘째 시간은 수리영역1 100분동안 시험을 봤다.

아침에 먹은 라면이 체했나 보다. 속이 자꾸 요동을 친다.

꼭 내 친구랑 가튼 처지라구 생각된다. 내친구를 깨우구

시험에 들어갔다.

대체적으로 금방 풀었다. 왜일까??? ㅜ.ㅜ

아는게 별루 엄따 ㅠ.ㅠ 객관식을 풀다 화장실가서 오바XX를 하구

와서 주관식을 풀었다. 역시 쩌금 나아져서 잘 풀수 있었다.

주관식 1번 문제만... ㅜ.ㅜ 나에게 삶에 의욕을 잃게한 시험이었다.

이제는 점심시간 분식집에서 오뎅2개, 치킨볼4개를 사먹구

약 30분이 남길래 혀꼬인 넘하구 따른 내 친구랑 세시서

당구치러 가따. 첫판이 넘 빨리 끝났다. 약 10분이 남아

있었다. 이케된김에 더치구선 쩜 느께 드러가기로 했다.

두번째판은 넘 안끝났다. 결국은 나의 주도하에 약 30분만 띵깠다.

셋쩨 시간은 수리영역2 과탐과 사탐을 시험보는 시간 120분을 시험

보는시간 교실에 들어가니 조용했다. 내친구는 술이 마니 깼는지

약 30분 동안은 풀었다. 굴구선 잣다. 나???

난 친구가 빨리 찍구 나오라는 유혹을 뿌리 치구 원래는 120분동안

풀어야 할 문제들을 30분은 당구치느라 땡땡이 까구선 그 많은

문제들을 약 80분만에 다 푸러뻐려따. ^^

다른 교실에서 시험본 친구 즉 나한테 빨리 찍구 나오라구 한 넘은

5분동안 풀구(?) 115분을 잤다구 한다.

마지막 외국어 영역 70분동안 시험을 봤다.

먼저 듣기 는 핵심단어가 들어온것들은 다 풀었다.

나머진 당그니 찌거따.

또 다른 독해문제들도 다 찍어가면서 풀어따.

수리1시험을 먼저 봐서 그런지 삶에 의욕을 약간밖에 안잃었다.

이러케 해서 단 1시간도 제대로 공부해보지 못한 내가

약 6시간에 걸친 이 시험을 끝냈다.

이글을 읽는 모든 학생들 미리 준비합시다.

안그러면 나처럼 모의고사 한번보다가 삶에 의욕을 완전히

상실할수 있으니깐... ㅜ.ㅜ 나두 인제 공부좀 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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