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사람들을 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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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성당이 북적댄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언가가 지나간 뒤의 적막감만이..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사라진 듯합니다.
무영이가 군대가는 날.. 어여쁜 여자아이들(저를 포함)이 무영이를 떠나보내려 새벽미사에 왔습니다. 20여명이 넘는 사람들 속에 파묻혀 있는 무영이를 조금은 떨어져서 보았습니다. 조금은 행복해 보였다고 할까요.. 그동안 무영이가 쌓아 왔던 관계들이 아주 따뜻했다는 걸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그런 무영이에게 아쉬운 점은... 제가 훈련소까지 따라간다 해놓고 그만 잠을 자버렸다는 것 T.T 어쩜 기대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무영이가 간지 또 저의 프렌드가 보이 스카웃으로 다시 들어간 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남은 사람에겐 그들이 남긴 파장만이...
근데 이상한 건 second가 더 그리운 건 왜일까요. ^^ 항상 함께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저보단 이제 친구들을 보내고 홀로 남은 우혁이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 줍시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여기에.. 친구들을 다 바래다 주고 돌아서는 우혁이를 보며.. 더욱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MBA에 목숨 건 우혁이를 지지할 분.. MBA와 함께....
덧붙임.. 민지야, 일요일 성서모임 함께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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