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아픔은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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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고... 근데요 아픔은 나누면 얼마가 되나요... 왜 아픔은 나누어 가질수도 없고... 나누려다간 더 고통만 커지는 걸까요...
수미는 이번에 많이 배웠어요... 친구의 고통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많이 아파해야 했어요... 수미에게서 조금씩 멀어져가는것 같아서... 그래서 너무 슬펐어요...
근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일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것 같고, 가장 바쁠때 그래서요... 병원지키는게 힘들고 싫어서, 도망가려는것 같고... 하느님께 죄송해서 고해성사도 보긴했지만... 원망을 대빵 많이 했거든요... 지금 밥먹으로 가야 되니깐 나중에 다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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