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고2여자를 말한다!!(3)

인쇄

신보라 [borasin] 쪽지 캡슐

1999-08-22 ㅣ No.1155

임정숙! 그녀는 누구인가!!

 

사실 이글을 쓰는 필자는 좀 자신이 없다. 워낙 말발이 센 그녀이기 때문에

 

뒷일이 좀 두렵다. 으....어쩌지....

 

그녀는 현재 무학여고 2학년이다. 부장이다. 아주 무섭다. 그녀에게 한 번

 

걸리면 죽도 밥도 없다. 그녀의 화난 모습을 보시라. 필자는 그녀가 나온

 

악몽을 수도 없이 꿨다. 지금도 꾸고 있다.

 

그녀의 실수 또한 무궁무진하다. 인상과는 다르게 알고 보면 무지 허술하다.

 

운동화를 살펴보면 정말 언제 빨았을지 모를 정도로 누렇다. 언젠가

 

빨아야겠다고 말은 하는데 언제 빨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녀에게 말을 자주

 

해 주자.

 

그녀는 철인이다. 솔직히 필자는 이제까지 쭉 캠프나 피정을 가서

 

잠을 자고 있는 그녀를 본 적이 없다. 항상 김X아와 같이 낙서를 하거나,

 

이불에 옷을 꿰메고 다닌다. 아마 아는 사람도 있을 듯.....

 

그녀는 항상 웃는다. 전편의 전X선 양과 같이 있어서 그런지 요새 웃음이 많아

 

졌다. 필자가 보기에 부담스럽다. 그리고 남 괴롭히기를 즐긴다. 특히 성당의

 

같은 학년인 강X랑을 많이 놀린다. 혹시 변X가 아닌지.....

 

남들의 실수는 그녀에게 웃음을 제공하는 활력소가 된다. 게다가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다분히 있다. 늦게 온 사람은 우선 그녀에게 선수를 뺏긴다.

 

그래서 그녀와의 시간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필자도 그래서 기를 쓰고 빨리

 

나가려고 애를 쓴다.) 그녀의 날카로운 눈초리를 받기 싫으면.

 

아니라고 부인하겠지만 그녀는 은근히 "공주"끼가 있다. 우선 굉장히 까다롭게

 

군다. 대면식얘기도 들어보면 상대편 생각은 전혀 안한다. 그래도 앞에서

 

대놓고 말은 못한다. 자기가 싫어하는 일은 죽어도 안한다. 한마디로 자기

 

확신은 좋지만 정숙양은 그것이 철철 넘친다. 음... 예를 들어 머리.

 

그녀는 앞머리가 별로 안 어울리는 것 같다(필자의 생각으로는) 하지만

 

꾸준히 앞머리를 자른다. 스트레이트도 했단다. 부럽당....T.T

 

게다가 그녀는 "ROCK"이라는 장르를 "으아악-!"이라는 단 한마디로 줄인 일도

 

있으며 노래방에 가면 신X라양과 쌍벽을 이루어 그야말로 마이크가 터져라고

 

노래를 부른다. 필자는 목소리가 작아서 그 둘 사이에 끼면 정신이 없다.

 

다음에 노래방에 가게 되면 절대 둘 사이에 앉지 마시길...

 

그녀는 HXT그룹의 문X군의 팬이다. 항상 사진을 걸어 놓고 있는다. 가끔

 

아무도 안보게 뽀뽀도 한다. 하지만 나는 봤지롱...그녀는 과거 R.XF의

 

성X현을 좋아한 이후로 두번째로 정말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

 

그녀에게 최고의 선물은 문X군에 관한 모든 것. 그를 욕하면 눈빛이 달라진다.

 

참고로 그녀는 귀여운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그녀의 정체는 우리도 모른다. 그녀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그녀는 사오정이라는 것이다. 후후후..

 

이제는 눈도 멀어서 비가 오면 뼈도 쑤신단다. 어떡하나..그래서 파스를

 

사줘야 할 필요를 느낀다. 크흐흑! 그래서 그녀는 비가 올지 안 올지 전날의

 

몸상태(?)로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파스를 붙여보라고 권하지만

 

그녀는 자꾸 우기면서 자기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맞는데 뭘....

 

 

 

 



2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