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게시판

어제 보니, 지난 주말에 신부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상이 탑 위로 올라갔더라구요.

아래에 있을 때도 무지 크고 위엄있어 보인다 했었는데..그래서 지날때마다 머리 숙이곤 했었는데, 그 위로 올라가신 예수님을 보니, 경이로운 마음이 절로 들더군요.

특히, 어제 밤에 술마시고 집에 오다가 첨으로 올라가신 예수님을 봤을 때는 가슴이 철렁 하는것이, 꼭 그 위에서 우리 모두를 내려다보고 계신 것 같아 "절대 나쁜 짓 못하겠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아마도 이런 의도로, 우리 수색성당 신자들이 나쁜짓 못하게 하시려고, 굳이 그 크고 무거우신 분을 그 꼭대기로 올리신것이 아닐까...생각해봅니다.

어쨌든,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니,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삼고, 기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신부님,,,,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