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나의 소개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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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irene17] 쪽지 캡슐

2000-07-06 ㅣ No.1021

나를 나두고 소개팅을 하다니...

 

음... 내가 먼저 하게 될 줄 알았건만.

 

얼마전부터 소개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니 그 전부터 해주겠다고 하는 이들은 있었다.

 

더 오래전에는

 

내가 커플인줄 아는 사람들이 넘 많았다.

 

1-2학년때에는 정말

 

소개팅 시켜달라고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한번밖에 못한 이유는

 

세상에는 내 키를 부담스러워 하는 남성들이 많다고 한다.(난 별로 크지 않은 거 같은데.)

 

그리고 내가 눈이 높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나돌곤 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래서 난 인연을 억지로 만들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었다.( 이 사람과 인연이 닿지 않은

 

것도 다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사람이 아닐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난 둘이 아닌 혼자다.

 

혼자이다 보니... 참 작은것에 연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 언제 한번 보자...특히 이런 약속들

 

소개팅...

 

딱 한번 해 보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해주는 것도 별 기대감이 없다.

 

재은이 말처럼 뻔~~~~~한 내용의 만남들인 것도 같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기대가 없는 이유는

 

마음속에 차지하고 있는 사람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혼자여도 꿋꿋하게 살아가리~~~*^^*

 

"언제 한번 보자" 이런 정해지지 않은 약속을 기다리며..

 

 

(아... 여기 은미 들어오는데...!!!! 소개팅 취소되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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