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Re:엄마들이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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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자 [mamy0316] 쪽지 캡슐

2005-05-11 ㅣ No.3430

작년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에 나간다고 손녀한테서 연락이와 홍천까지 달려갔었습니다

 저의며느리는 아이를 대회장에 데려다 주고 볼일이 있다고 끝날무렵에 오겠다며 집으로 갔다며 손녀가 반갑게 맞이하더근요

대회장에 가보니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림그리는 어린이는 뒷전이고 엄마들이 아주 열심히 그리고 있기에  그옆에가서 " 엄미들 그림그리기대회 인가봐요 "하였드니 그엄마가 한다는말이 저를 아연케하였습니다 "원래 엄마들이 그려주면 아이들은 색칠만하면 되는거 아닌가요?"하며 매우 기분나쁜듯이 쳐다보기에 "아하 그렇구나 공부는 엄마가하고 시험은 아이가 보는구나 "하면서 자리를 피해 손녀딸이 있는데로 갔더니 "할머니 어떤애는  미술학원에서 그려주면 여기와서 그대로 베껴요"하더군요 저는 할말을 잊었습니디

그렇게헤서 상을 받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물론 그후 발표결과는 뻔했습니다 혼자열심히 그린 손녀는 아무 상도받지 못했지만 아이는 결과에 개으치않고 대회에 참여했다는것이 몹시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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