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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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매우 더워졌습니다. 이런 날씨에 우리들은 매우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옛날 저희 수학 선생님께서 이런 더운 날씨에 교실에 들어 오시면서 ’매우 시원한 날씨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아니라고 하였죠.(약간의 야유와 함께)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아닙니다. 마음먹기에 모든게 달려 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복음 말씀을 읽다보면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가 그것이지요. 그때의 수학 선생님의 말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듯 한데요.

 오늘 노래도 그것입니다. 눈먼 소경이 예수님을 만나서 눈을 뜨게되는 이야기입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이야기는 이번주 복음 말씀과는 관계가 없음.)

 실로암(수록음반: 주여 이 죄인이)  신상근 작사/작곡 고영민 노래  

        (음악자료:성바오로)

 실로암 (청소년 성가 288번에 수록)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에는 오직 밤이었소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는 차가운 새벽이었소

 당신 눈속에 여명 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

 오 주여 당신께 감사 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이 꿈속에서 깨이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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