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반가운 사람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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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vertriol] 쪽지 캡슐

2000-09-23 ㅣ No.1081

 그동안 안녕하셨었나요?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인사를 드립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반가운 이름들이 있네요.

 바로 째즈 지하철로 음반 판매를 시도하신 이시대의 음유시인 ’도경휘’님과 ’104’일만에 1년 만에 찐 살 중에서 반이나 뺀 긴머리 숏다리 overeat 돼지(아!! 이제는 돼지가 아닌가?) ’양홍용’군 넘 반갑습니다.

 

 소식에 의하면 한국은 요즘 ’서태지와 조성모, 김정일과 김대중, 올림픽과 금메달, 현대사태와 왕회장’ 때문에 소란소란 하다면서요?

 

 그래도 한국이 좋네요... 맛있는 소주가 있고(솔직히 그당시에는 강제로 먹는 걸 엄청 싫어해 뼁끼도 많이 부렸다. 지금은 누가 강제로 먹여 줬으면 한다.) 당당하게 군인이 된 나의 친구들이 있고(그것도 재수하는 놈이 있지만...) 그리고 고향의 냄새가 나서 무지무지 좋을 거 같다.

 

 난 아직도 미국인과의 의사소통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그들이 못알아들을 때면 나홀로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 단어장을 발음기호로 다시 외워야 되나....등등등

그럴때면 나 스스로를 위로한다. X같은 놈들 지네들은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면서.... 니네는 모 제2외국어 할줄 아는 거 있냐?-있다. 걔네들은 스페인어를 잘한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왠만큼 배운 사람이면 한다. 심지어는 전자제품은 물론 일반 레스토랑에도 스페인어가 써있다. 스페인어가 중요한 언어라는 걸 깨달았다.

 

 오늘을 싸우나를 갔다. 미국인이 가는 사우나는 싼데 찾다가 못 찾아서 신경질나서 한국인 싸우나를 갔다. 한국의 5배정도의 돈을 주고 들어갔다. 다음 부터는 쫍더라도 집에서 해야지...XX

 

 괜히 푸념만 한거 같다. 2002년에는 나 꼭 한국 간다...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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