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작의 종이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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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3-01-03 ㅣ No.4271

 

드디어 시작의 종이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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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癸未年 새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始務式 행사를 마치고 이제 마~악 책상에 앉았으니깐요.

저는 양(羊)의 해가 갖는 의미가 그 어느때 보다도 남다르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특히 2001. 9.11 테러사건 이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부르짖은 "악의 축"을 지칭하면서부터 이라크와 북한에 대한 자칫 전운(戰雲)이 감도는 이때 이므로 모두가 불안해 하는 가운데에서도 계미년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냉전체제와 같은 첨예화된 대립관계를 희망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며, 평화를 바라는 마음 간절 할 것입니다.

어떻든 새해 계미년은 양(羊)의 해이고 또 양(羊)은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기 때문이지요.

최근 북한이 "핵무기 사찰을 거부하며 또 핵개발을 선포"하는 등 몽니를 부리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 즉, 억지 생때와 땡깡을 부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바로 "양(羊)의 특성"을 살려서 해결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연 "희생 양"으로 해야하는가?

아님, 성경의 말씀대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위해 아흔아홉마리의 양을 놓아두고 찾아 나서야 할지?"을...

"미운자식 떡하나 더 준다"는 넓은 마음으로 달래는 것이 상책일 것 같습니다.

욱~!하고 일을 저지를 것만 같은 아이는 살살 꼬디켜서 달콤한 알 사탕 하나 먹이는 것이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쥐도 도망갈 구멍은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 진리라서...

"없는 넘이 더 자존심이 쎈걸" 우리는 잘 알잖아요.

그러므로 그느마들 체면도 좀 세워주고 사랑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우리는 갖도록 합시다!

아새끼래 막가파식으로 "너죽고 나죽자!"라고 덤비면 美國이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大韓民國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북한 김정일 정권이 노리는 볼모는 바로 우리 남한입니다.

그느마는 왕년에 "판문점에서 도끼도 막~ 휘둘렀던 망나니와 못말리는 꼴통이 아닙니까?"

허고 "남침용 땅굴도 쎄리 마~악 팠고 또 버마에서는 폭탄도 터트렸고, 하늘을 나는 민간인이 탄 KAL도 폭발시켰구요."

아새끼래 아직도 정신이 왔다갔다 하는 나쁜 버릇이 많지요.

이젠 약간 철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두...

그래서 알면서도 슬쩍 모른체 하면서 쌈을 말리는 시늉을 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다행히도 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오늘에 와서 "北봉쇄 정책"을 거두고 대화로 核문제를 비롯한 대북관계를 일괄 해결할 뜻을 비추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평화 정착의 원년"이 되는 2003년은 가장 위대한 韓民族을 위한 한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머지 않은 날, 부산항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서울과 개성,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북만주와 시베리아를 관통하여 멀리 유럽대륙으로 달릴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계미년을 맞아 이 난국을 슬기롭게 개척한다면, 분명 우리 한민족은 21세기 동북아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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