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아름답고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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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violcath] 쪽지 캡슐

2000-06-15 ㅣ No.1620

  게시판에 자주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글은 항상 읽고 있는데...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너무 예쁜 영화를 보고와서 여러분께 자랑하려구요.  

 

  오랜만에 일찍 하루 일과를 마치고 혼자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감’이었구요.  

 

  혼자 관람을 했기 때문인지, 처음에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영화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움과 더불어 안타까움, 슬픔이 촉촉히 젖어들어... 눈물도 많이 흘렸답니다.  

 

  바하의 곡이 주를 이루는 음악들도 영화와 잘 어우러져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영화속의 인(유지태)과 소은(김하늘)이 서로의 눈빛을 한참 바라보는 장면에서 흐르던 ’G선상의 아리아’는... 정말 너무도...보는 사람의 마음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줄거리는 쓰지 않을께요.  예쁜 영화를 원하시는 감성적인 분이라면 꼭 권하고 싶습니다.  모든사람에게 감동을 주지는 못하겠죠.*^^*

 

  아 참!!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면... 꼭 이 영화를 같이 보세요.  어설픈 관계에서 이런 영화를 함께 본다면 그 둘 사이는 반드시 잘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자주 오겠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길...

 

                                                 캐티였습니다.  (희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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