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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덕 [GEMMA77] 쪽지 캡슐

2000-07-18 ㅣ No.1736

어느 꼬마의 엽기적인 발언

 

 

학교를 갖다가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서 있었다.

 

(횡단보도의 중간쯤에는 경찰 아저씨가 호루라기를 불며 서 있었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꼬마가 뽀르르 달려와서 내 옆에 섰다.

 

드디어 신호가 바뀌고 길을 건너는데, 옆에 서 있던 꼬마가 경찰관 아저씨에게로 다가가 물어보는 것이었다.

 

꼬마 : 아저씨.. 뭐 좀 물어봐도 되요?

 

경찰 아저씨: 예.. 얼마든지 물어보십시오.

(아무래도 사명감에 불탄 나머지 그렇게 친절하게 대답했던 것 같다.)

 

그러자 그 꼬마가 한 옆기적인 발언..

 

그러자 경찰 가슴언저리에 있는 새모양의 배지를 가르키며 그 꼬마가 한 옆기적인 발언..

 

" 아저씨, 이 새가 짭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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