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주님! 감사합니다. [부활전야장엄성음악미사관람글] [본당생활글]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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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8.236.113.*]

2005-03-27 ㅣ No.501

  

주: 위의 시작 단주를 클릭하면 이번 부활성야 장엄미사 중에 연주된 Gloria 입니다. 연주 당시의 화려하였고 입체적인 다이나믹한 분위기와 특히 Gloria 라틴어 미사 통상 기도문의 가사 전달이 매우 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 나의 주님!

 

 

나 얼마나 간구하였나이까?

 

오늘의 이 기쁨을!!

 

 

살아 계신 주님의 음성

 

더 잘 듣고파

 

나 얼마나 간구하였나이까?

 

오늘의 이 영광을!!

 

 

본당 건립 이후

 

본당 성가대가

 

오늘에사 처음으로 

 

자리매김하는 날이었습니다.

 

 

진작에 그 자리에서 성음악 봉헌을 하였더라면

그 동안의 지난 세월 동안 미사 중에 

거룩하신 님의 영광, 주님의 음성을 좀 더 잘 들을 수 있었을텐데..

 

성가대 위치를 대성당 2층의 한 가운데로 옮기자고

설명하면서 아무리 외쳐도 외면하였던 지난 세월..,

 

우리가 살아 숨쉬는 날이 영원하지 않기에, 

그리고 외면하는 자들이 있었기에,

무심하게도 외면당하였던

그 동안의 지난 세월이

너무도 너무도 아깝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미사성제 중에 훨씬 더 주님을 잘 뵈올 수 있었는데

왜 우리들은 진작부터 그러지 못하였는지..

 

우이독경인지 마이동풍인지..

 

무슨 돈 들어갈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진작에 "오늘 느낀 주님의 그 크신 영광"을 우리들은 거부하였는지..

 

오늘의 부활성제 전야 미사 성음악 봉헌..

참으로 참으로 좋았습니다. 

 

제대 쪽 천상에서 퍼져 내려오는

그 황홀한 소리가 이 몸을 감쌀 때의 느낌..

 

몸뚜아리와 마음이

절로 함께 둥실 둥실 떠 올라

주님을 향하여 나아 나아 가더이다..

 

 

아! 진작에 이것을 허락해 주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지..

 

 

주님 음성으로 가득찬 소리가 싸고 도는

 

향긋한 그 좋은 냄새가

 

오로지 오색 무지개 빛으로 어우러져

 

사뿐 사뿐 나려올 때에

 

한없이 부족한 죄인이오나

 

나 어찌 주님 뵈오러

 

당신 계신 그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려 하지 않겠나이까?

 

 

좌우 대칭의 온전하기에 완전한 천상의 노랫소리가

 

흐르는 물줄기 같이 엮이어 울려 내려 퍼진

 

어제의 부활 전야 미사 성음악..

 

한층 더 주님을 가까이서 뵈올 수 있게 해 준

 

참으로 좋은 부활 전야 장엄 성음악 미사였습니다.

 

 

오 우리의 주님!

 

본당 미사 중에 

 

우리가 항상 언제나

 

이렇게 더 없이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뵈올 수 있도록 

 

더 큰 은총을

 

우리에게 내려 주소서..

 

 

이제사 열리기 시작한

 

우리들의 마음을

 

오로지

 

주님의 크신 은총만으로

 

가득 가득 채워 주소서..

 

 

오 나의 주님!

 

나 얼마나 간구하였나이까?

 

오늘의

 

이 성령 충만의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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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먼저 거룩한 부활성제 미사 전례를 통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해 주신 본당 봉사자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연합성가대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물론 지난 날의 그 구석진 자리에서도 항상 수고하셨지만, 대성당 이층 정 중앙의 성가대 자리에서 수고하신 여러분의 봉사는 진실로 그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말 할 것도 없이, 성가대원들 대부분에 있어 오래간 만에 정면에 위치한 제대를 똑 바로 바라보면서 성가를 부를 수 있었기에, 미사 중 주님을 향한 노래로 바치는 본인의 기도에 아주 깊숙히 몰입할 수 있어 참으로 좋았을 것입니다.

 

이번 한 번의 시도가 영원으로 향한 우리의 염원을 담기에 너무도 충분하였기에, 설사 다시 그 구석진 자리로 과거의 성가대 자리로 되돌아 가더라도, 이제 볼 것, 들을 것을 다 보고 들었기에, 이 몸은 이번 부활성야 장엄 성음악 대미사 한 번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본당 대성전의 성가대석을 왜 2층의 정 중앙에 위치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아시고 싶으신 본당 교우님들을 위하여 아래에 좀 더 상세히 서술하였습니다. 이 모든 저의 노력이 궁극적으로 본당 교우님들의 미사 중 기도 집중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저의 간절한 바람으로 인한 것이오니,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본당 성가대석을 대성당 2층의 정 중앙에 두어야 하는 이유 

 

본당 대성당에서의 소리의 어우러짐은 (공석시 최소한) 2.6초 잔향의 완전 대칭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본당 대성당의 공간 구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제

 

(1) 좌우 파이프 오르간 소리의 대칭성,

 

(2) 마이크를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는 대성당 2층 정 중앙에 자리잡은 성가대석의 위치함,

 

이 두가지의 결합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 진 어제와 오늘의 미사 중 성음악은, 음악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거룩한 미사성제 전례의 주목적에도 매우 부합되는 참으로 훌륭한 안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미천한 이 몸이 미력한 글로서 표현하자면,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아래에서 위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 없이 반듯이 올라가면서 천주께 다가가려는 내 영혼을 들어 올리고자 한껏 유혹하였고, 성가대 소리는 천상에서 내려오며 천지 사방으로 두루 퍼지는 주님의 음성이 되어 "왜 더 가까이 오려고 하지 않으냐?" 면서, 저를 더욱 더 절실하게 찾으시는 주님의 그 지극하고 오묘한 영생구원을 베푸시는 사랑의 손짓으로 저에게 다가 왔습니다.

 

또한 우리 대성당은 지나친 메아리(Echo)가 없는 공간이기에, 미사 통상 기도문을 가사로 하고 있는 Kyrie, Gloria, Credo, Sanctus & Benedictus 및 Agnus dei 등의 성음악 연주시 기도문 전달도 매우 잘 되는 전례음악 연주에 아주 이상적인 공간에, 이들 두 소리가 대성당 그 넓은 정 중앙 공간에서 좌우에 새 하얀 물 보라를 일으키는 내려가고 올라가는 폭포수 소리로 드러나면서 그 사이를 날으는 천사들의 날갯소리와 함께 아름답게 어우러지더군요. 주님께서 불어 넣어 주신 우리들의 영혼을 담은 성가대의 노래소리가 마치 신비한 색깔과 형상의 오오로가가 눈 앞에 펼쳐지듯 대성당 내부 공간에서 화합된 형태로 어우러지는 모습은 참으로 참으로 좋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의 부활성야 장엄 성음악 대미사는 그 갖춤에 있어, 이 몸이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전례 예식적 모든 공경의 표현을 다 담은, 말이나 글로서는 절대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당연히 국내 어느 본당 혹은 외국의 어느 본당 장엄 성음악 대미사보다도 더 훌륭한 미사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빛의 예식중 (Easter_Vigil_Light - 작업 편의상 붙인 것입니다. 이하 동.)

 

특히 성수 예식 다음의 말씀의 예식 중 여러 독서들의 후렴부분 및 시작부분에서, 사제, (봉독자 대신) 성가대 지휘자 혹은 성가대 Cantor가 노래한 그레고리오 성가에 대하여 회중인 우리가 다시 그레고리오 성가로 화답하였던 부분들은, 그 내용과 격식의 우아함 속에서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려는 우리들의 지극 정성 마음을 오로지 한가지 마음으로 담아 너무도 잘 표현하였기에, 이어지는 성찬 예식을 향한 우리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좋은 순간들이었습니다.

 

용약하라 (Easter_Vigil_Yongyack)

 

창세기 말씀 (Easter_Vigil_1Malsum)

 

주님 당신 얼을.. (Easter_Vigil_1response) (클릭하세요)

[참고: 클릭한 후 조금 기다리면 장엄미사 중 노래로 바친 기도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목이 풀리지 않은 주변 목소리가 섞여 있어 죄송..^^)

 

출애급기 말씀 (Easter_Vigil_2Malsum)

 

주님을 찬양하세.. (Easter_Vigil_2response) (클릭하세요)

 

이사야서 말씀 (Easter_Vigil_3Malsum)

 

너희는 기뻐하며.. (Easter_Vigil_3response) (클릭하세요)

 

두말 할 것도 없이, 그 장엄한 Gloria (대축일 미사곡 (Missa pro sollemnitate) - 작곡: 이대성, 주: 그레고리오 성가인 천사 미사곡을 편곡한 대축일 미사곡) 가 울려퍼지자 더 없이 높기에 한없이 큰 주님의 영광이 이 몸을 전율케 하여 나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리더이다, 미사 성제 중에 강림하시어 제대에 와 계신 주님 앞으로 이 몸이 이제 나아가고 있음 때문에..

 

Gloria (Easter_Vigil_Gloria) (이미 들었습니다)

 

이렇게도 주님의 영광이 크심을 십분 느끼게 해 준, 주님 거룩하심을 귀로 새겨 볼 수 있었던 참으로 좋고 또 좋은 미사였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 (Easter_Vigil_4Malsum)

 

알렐루야 (Easter_Vigil_Alleluia) (클릭하세요)

 

마태오 복음 말씀 선포 (Easter_Vigil_5Malsum)

 

알렐루야 (Easter_Vigil_2Alleluia) (클릭하세요)

 

이상 이 정도의 설명이면, 미사 중 성가대석 위치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위의 내용을 다른 말로 요약하면, 본당 대성당 2층 정 중앙이 아닌 다른 어떠한 곳에 성가대를 한 덩어리로 모아서 배치하면, 대성당의 공간 구조를 최대한 고려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설사 아무리 성음악 연주를 잘 하더라도, 위에 말씀드린 결정적인 성음악적 효과를 결코 구사할 수 없기에, 성가대석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자리에서는 마이크 등의 장치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에 제가 대성당 1층 전면 좌측의 신자석의 뒤에서 2 - 3 번째 자리에서 녹음을 하면서 미사에 임하였는데, 소리의 어우러짐이 이룬 공명이 얼마나 크게 이루어지던지 지금 이 시간까지도 (부활 주일 밤 10시 30분) 양쪽 귀 부분의 머리가 아플 정도 입니다. 절대로 음악이 나빠서가 아니라, 만들어지는 공명이 너무 좋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데시벨 단위로 말씀드리면, 한 80 데시벨 혹은 그 이상 정도는 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지난 세월 여태까지 있었던 본당의 장엄 성음악 미사 중에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하였던 새로운 경험으로서, 성가대석이 대성당 2층의 정 중앙일 경우에는, 성가대원들이 그렇게 크게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충분히 대성당 공간에 잘 울려 퍼진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본당 대성당의 3000석 혹은 3500석 규모의 신자석이 아무리 가득 차더라도, 제대 뒤의 높은 양질의 대리석 벽면과 제대 주위 및 그 앞부분 바닥의 양질의 대리석 표면은 미사 중에 사람으로 채워지지 않기에, 이 두곳을 향하여 2층 정 중앙의 성가대 석에서 아래를 향하여 내 품으면서 때리는 성음악 소리는 이들 대리석 벽면에서 매우 잘 반사되어, 제대에서 보았을 때에 부채꼴 형태로 퍼져 있는 신자석 구석 구석으로 잘 퍼져 들어 가는 아주 좋은 음향 전파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록 소리가 여기 저기 부딛쳐서 울리는 공명은 대성당의 좌석이 채워짐에 따라 점차 줄어들게 되나, 지금 말씀드린 공명 방식은 신자석이 얼마나 차 있는지에 전혀 관련이 없기에, 항상 매우 좋은 울림소리를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본당 대성당 공간은 기둥이 전혀 없는 럭비 공과 같은 구조로서 기둥들 때문에 소리가 찌그러지는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기에, 원래의 소리가 대리석 면에서 반향되더라도 그 음색 그대로 전달되는 아주 좋은 구조를 가지고있습니다. 음향적인 면에서 이러한 좋은 구조로 설계를 해 주신 교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라서, 대성당 2층의 정 중앙 성가대석에서는 3차원적으로 절제된 소리를 자유 자재로 구사 하더라도 아주 깊은 음악적 감각 영역을 제공해 주는 좋은 자리로서, 이 점은, 특히 앞으로 우리가 그 자리에서 온전한 그레고리오 성가로써 미사 집전 사제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성교회의 전통적 그레고리오 성음악 미사를 봉헌하면, 틀림없이 확실하게 드러날 내용입니다. 

 

본당 교우님들께서는, 제가 드리는 이 부분의 말씀에 부디 귀를 귀울여 주십시요. 이것은 미사 중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님을 더 잘 모시고 뵈올 수 있을 것인가에 유달리 관심이 많은 불초소생 이 몸이, 미사성제와 관련한 여태까지의 모든 경험을 다 반영하여 깊은 사유 끝에 드리는 저의 신앙고백이오니, 부디 내치지 마시고 또 더하지도 말고 덜지도 말고, 이 몸이 지금 드리는 말씀 그대로를 경청해 주시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본당 성가대석을 대성당 2층의 정 중앙으로 하면..

 

1. 미사 참여자 (성가대원 포함) 모두가 미사 중 기도에 더욱 더 쉽게 잘 집중할 수 있다.

 

2. 성가를 부를 때 성가대원들이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한 소리와 싸울 필요가 없다.

 

3. 과거의 성가대석에서는 위의 제 1항 및 제 2항을 절대로 기대할 수가 없기에, 성가를 잘 부르는 탈란트를 주님으로 부터 받은 교우님들이 성가대 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빌미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게 되어, 궁극적으로 우수한 성가대원들의 확보가 수월하게 된다.

 

특히, 본당 미사를 봉헌하는 성가대원들의 경우에 있어, 미사에 참석하는 목적이

 

(i) 우선적으로 (다른 교우님들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신앙을 키우는 데에 있으며, 

 

(ii) 그 다음으로, 단순히 노래가 좋아 노래를 부르려고 미사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전례예식에 합당한 성가를 부름으로써 본인 및 미사에 참석한 교우님들 모두가 미사 중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께 더욱 더 가까이 가는 것을 도와 드리는, 전례예식의 부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있는 만큼,

 

쓸데 없이 큰 소리로 노래하지 않아도 되는, 즉 좋은 공명을 제공하는 본당 대성당 2층 정 중앙을 성가대석 자리로 정하면, (미사집전 사제, 성가대원, 교우님들의 입장에서  살펴 볼 때에) 궁극적으로 본당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신앙생활에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임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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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a Patris (Easter_Vigil_GloriaPatris) (클릭하세요)

 

Offertorium (Easter_Vigil_Offertorium) (클릭하세요)

 

Prefacio (Easter_Vigil_Prefacio) (클릭하세요)

 

Sanctus (Easter_Vigil_Sanctus) (클릭하세요)

 

Benedictus (Easter_Vigil_Benedictus) (클릭하세요)

 

Amen (Easter_Vigil_Amen) (클릭하세요)

: 이대성 작곡

 

Pater noster (Easter_Vigil_Pater_noster) (클릭하세요)

: 주님의 기도 (가톨릭 성가 387)

 

Agnus Dei (Easter_Vigil_AgnusDei) (클릭하세요)

 

Laudate Dominum (Easter_Vigil_LaudateDominum) (클릭하세요)

: 이문근 신부님 작곡 (영성체 특송)

 

알렐루야 (Easter_Vigil_3Alleluia) (클릭하세요)

: 가톨릭 성가 129 (영성체 특송)

 

Halleluia (Easter_Vigil_Halleluia) (클릭하세요)

: 미사후 연주된 G. Handel의 할렐루야

 

부활 전야 장엄미사 성음악들 및 부활주일 중심미사 전부를 녹음하였기에, 이들을 다시 다 들어 본 후에 다시 이글에 더 담을 내용을 보충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부활성야 장엄 미사 부분은 거의(?) 완료하였습니다.]

 

위의 노래들은 전례 예식 진행에 따라 불렸던 순서대로 나열하였으며 (참고: 녹음이 되지 않는 노래들도 일부 있습니다) 이들을 들어 보면, 밤 9시에 시작한 장엄미사 및 미사후 연주가 2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진행된 관계로, 또 밤이 자꾸 깊어가는 관계로, 전반부에 비하여 후반부로 가면서 성음악 봉사에 임한 본당 연합성가대원들과 파이프 오르간 반주자께서 많이 지쳐감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연합성가대원들의 경우에, 당일 밤 6시에 모여 마지막 Rehearsal을 시작한 줄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성가대원들의 나이가 있으므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지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음을 클릭하면 미사 진행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손쉽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미사후 퇴장 중에 연합 성가대가 부른 헨델의 할렐루야 열창(?) 모습을 담은 제일 마지막 사진에서 대성당의 벽시계가 밤 11시 18분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활성야 장엄 미사 봉헌 모습을 담은 사진첩으로 바로가기.. (클릭하세요)

 

 

끝으로, 이 좋은 성음악 미사 봉헌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신 본당의 상임 성음악 감독님과, 교우님들의 시선을 등에 다 받는 엄청한 긴장 속에서도, 미사 집전 사제이신 주임신부님의 전례 예식 진행 상태를 항상 살펴 보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손바닥 보다도 더 작은 거울을 통하여 음악감독 지휘자님의 지휘에 완전히 동기된 반주를 구사하기 위하여, 엄청난 수고를 해 주신 본당 파이프 오르간 상임 반주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분의 성가정에 주님께서 주신 이번의 크나큰 은총이 내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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