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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에서 낙타가 언급되는 구절들 모음 외 [가톨릭성경공부_방법안내] 648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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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8 ㅣ No.1247


+ 찬미 예수님

이 글에서는 신약 성경의 본문 중에서 "낙타"가 어떤 문맥 안에서 몇 번 정도 언급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음은, "새 번역 성경"의 "신약" 본문 중에 "낙타"가 언급되고 있는 절들입니다:

출처: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발췌 시작) 
※ 총 6절에서 "낙타"이(가) 검색되었습니다 

1 마태오복음서 3:4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2 마태오복음서 19: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3 마태오복음서 23: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4 마르코복음서 1:6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5 마르코복음서 10: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6 루카복음서 18: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
(이상, 발췌 끝)

그런데, 언뜻 보아도, 해당 문맥 안에서 이들 낙타들의 의미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2.

이들 총 여섯 번의 언급들은,

2-1.
세례자 요한에 대한 언급들 2번 (마태오 3,4; 마르코 1,6) [4-1로 이동]

2-2.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라는 소제목으로 불리는 비유에서 3번 (마태오 19,24; 마르코 10,25; 루카 18,25) [4-2로 이동], 그리고

2-3.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꾸짖으시다" 라는 소제목으로 불리는 1번, (마태오 23,24)
[4-3으로 이동]

이렇게 세 개의 집단들로 구분된다는 생각입니다.

3.
3-1.
이들 각각의 언급들에 대하여, 전후의 문맥 안에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장 유익한 성경공부 방식은, 가톨릭 보편 교회의 교도권이, 비록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신약 성경과 구약 성경의 구절들 사이에 그리스도교 신학적으로 중요한 내용 연결이 있다는 가톨릭 보편 교도권의 해석에 따라 선정된 제1독서, 제2독서, 그리고 복음 말씀을 찾아서 학습하는 방식일 것입니다. 즉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따른 성경 공부 방식일 것입니다.

특히, 미사의 전반부인 말씀 전례에서, 제1독서에 이어지는 화답송 시편(responsorial Psalm)이, 이어서 봉독되는, 복음 말씀과의 연결 고리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해당 주일의 제1독서로 발췌된 구약 성경의 구절들 중에는, 동일한 주일의 복음 말씀으로 선정된 구절들 중의 한 두 개의 중요한 키 워드들과 직접적으로 혹은간접적으로 연결되는, 키 원드들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이 복음 말씀으로 선정된 구절들 중의 한 두 개의 중요한 키 워드들과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연결된 키 원드들이 제2독서로 선정된 구절들 중에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 필독 권고

지금 말씀드린 키원드들 사이의 연결에 대한 예(example) 한 개를 읽을 수 있습니다.

3-2. 그런데,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의 연대가

통상적으로,

(i) 제1독서 [부활 시기를 제외하고는 구약 성경에서 발췌]
(ii) 복음 말씀 [신약 네 복음서들 중에서 발췌]
(iii) 제2독서 [신약 서간문(요한 묵시록 포함)들에서 발췌]

이므로, 이 순서대로 학습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3-2-1. 매년 부활 시기를 제외한, 가톨릭 교회의 주일 및 대축일 전례력에 따른 성경공부 순서는
(i) 제1독서
(ii) 복음 말씀
(iii) 제2독서

이며, 그리고

3-2-2. 매년 부활 시기에는,
(i) 복음 말씀
(ii) 제1독서 (사도 행전에서 발췌됨)
(iii) 제2독서 (신약 서간문들에서 발췌됨)

입니다.

3-3. 그리고, 예를 들어, 학습하고자 하는 성경 구절이 가톨릭 보편 교회의 주일 혹은 대축일 전례력에서 독서들/복음 말씀으로 발췌가 되지 않고 있을 경우에는, 위의 제3-1항제3-2항에서 소개해 드리고 있는 이러한 성경공부 학습 방식을 확장하여,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따른 매일 미사 (여기에는 주일 및 대축일 포함) 중의 독서들을 학습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게시자 주: 아래의 제4항의 예(example)들 중에서 제4-2항제4-3항이 여기에 해당함].

게시자 주: 지금 말씀드린 이 접근 방식은, 필자의 본당에서 이제 7년째 계속해 온 "영어 성경공부 단체"에서 매 주일 오후 2시에 성경공부를 해 온 방식 그대로이며,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성경공부를 하는 교재들도 필자에 의하여 집필되어
가톨릭출판사에서 출판된 지 이미 몇 년이 되었습니다.

4.
예를 들어,

4-1-1. 위의 2-1의 경우에,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마태오 복음서 3,4를 포함하고 있는 가해 대림 제2주일 복음 말씀(마태오 3,1-12)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a_adv_2.htm

특히 세례자 요한에 대한 언급에서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는 예언자 엘리야를 연상하게 한다는 설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4-1-2. 다음은, 마태오 복음서 3,4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입니다. 또한 참고하십시오:

(발췌 시작)
요한의 의복은 전형적인 예언자(즈카 13,4), 특히 엘리야의 복장을 닮았다(2 열왕 1,8). 엘리야와 세례자 요한의 특별한 관계에 관해서는 [마태오] 17,10과 말라 3,23 참조.
(이상, 발췌 끝)


4-2. 위의 2-2의 경우에, 우선적으로, 마태오 복음서 19,24는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주일 혹은 대축일에 발췌 되는 복음 말씀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마태오 복음서 19,24를 포함하고 있는 매년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19,23-30)뿐만이 아니라, 전후 문맥 안에서 살펴보기 위하여, 매년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19,16-22)까지 함께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244.htm

특히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라는 소제목으로 불리는 "이 비유"에서의 낙타는, 낙타가 당시의 유다인들에게 가장 커다란 짐승으로 알려졌기에, "가장 커다란 짐승"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4-3.
4-3-1. 위의 2-3의 경우에, 우선적으로, 마태오 복음서 23,24는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주일 혹은 대축일에 발췌 되는 복음 말씀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마태오 복음서 23,24를 포함하고 있는 매년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23,23-26)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21_tue.htm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꾸짖으시다"라는 소제목을 가진 여기에서 "낙타"는 "가장 커다란 부정한 짐승"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하루살이(mosquitos)들을 걸러내어, 그리하여 작은 [부정한] 것들(레위 11,41-45)에 관하여 대단히 주저하면서도, 그러나 상당히 기쁘게  [당시의 사람들에게 가장 큰 짐승으로 알려졌던 그리고 부정한 짐승(레위 11,4), 그리하여 가장 커다란 부정한 짐승으로 알려졌던 "한 마리의 낙타를 삼키는", 그리하여 심각한 죄들을 짓는, 그들의 대단히 모순됨을 비난하고 계십니다.

4-3-2.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마태오 복음서 23,23-26에 대한 NAB 주석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98.htm <----- 또한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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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동일한 짐승인 "낙타(camel)"
에 대하여, 주어진 문맥 안에서의 의미가 서로 다름을 살펴 보았습니다.


게시자 주: 위의 제3-3항에 제시한 "가톨릭 교회의말씀 전례에 따른 확장된 성경공부 방식"의 정착을 위하여, 그리고 매일 미사 강론 말씀을 준비하시는 사제들께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필자가 최근의 3년 동안에 매 주일 단위로 꾸준히 확보한 소중한 자료들 중의 일부가 바로 위의 제4-2항제4-3항에서 안내해 드리고 있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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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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