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사순이 끝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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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영 [chy502] 쪽지 캡슐

2000-04-16 ㅣ No.774

†우선 사랑하는 53구역원분과 5단지 청년 여러분 ,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찬미예수 !

 

안녕하세요?

 

호영입니다. 벌써 사순이 다 저물어 성주간으로 접어들었네요.

 

사순이 무엇일까? 가슴 깊이 느껴보고 생각하며 실천하진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 사람들과 같이 사순을 지내려 하지 않은 것 같아요..

 

사순시기임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전례단을 잠시 쉬려고 했었는데

 

사순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쳐 주시려는지

 

쉴 수 있는(고생하시는 선배님들 죄송함다.) 상황을 안 만들어주시네요....

 

매주 나오는 성당 지킴이, 호영이가 되려는 것인가?

 

요새는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돌아간답니다.

 

하루지나고 나면 또 일이 몰려오고....3학년이라 그런지

 

전공숙제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네요...

 

이제 막 직장 초년생이신 영제형이나

 

성당일로 바쁘신 우리의 림스매니아들.(프라이버시 침해라 이름은 공개안함.)

 

원생 초년생이신 민정이 누나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다 바쁜 하루를 보낸답니다.

 

 

오늘 제적경고장이 날라왔어요....

 

4월 21일까지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제적을 시키겠다는 등기우편...

 

그다지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일은 아니예요..

 

q☎☎p

(  n )  호영 짱구의 표정이 이상하네요...

 

불안에 떨고 있는 건가요?

 

아닌 것 같네요..

 

아시겠지만 전 작년 2학기와 같은 금액의 등록금을 총학생회에 냈답니다.

 

부당하게 인상된 등록금을 동결시키고 나아가서는 교육재정을 확충하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네요..

 

저는 아니지만 학생회일을 하다보면

 

25만원정도 등록금이 인상된 것이 부담이 되어 군대를 가는 친구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이 곳 저 곳 아르바이트를 하러 다니는 친구들이

 

주변에 심심찮게 있어요..

 

때론 부당하게 인상된 등록금을 동결시키자는 너무나도 당연한 요구에

 

불투명한 재정운영을 계속하는 학교와

 

너무나도 무관심한 학생들을 볼 때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솔직히 그들이 밉기도 하답니다.

 

주변의 친구가 오르지 않아도 되는 등록금 때문에

 

차마 말은 못 하지만 군대에 가거나 휴학을 하는 상황이

 

물론 알지 못할 수도 있고, 알지만 그 정도를 모를 수도 있지만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4월 21일이 지나면

 

학교에서 제적(-_-;;)된 호영이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되지는 않겠죠?

 

오늘도 외칩니다. "등록금을 동결하고 교육재정 확보하자."

 

 

사순이 거의 가고 있네요.

 

항상 이 맘 때면 ’사순도 거의 지나갔는데 이제 와서 무얼하지?’라는

 

생각. 하면 안 되는 생각이지만 솔직히 한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가끔은 한답니다.

 

’사순의 하이라이트는 성주간이니까 이 때 바짝하면 더 빛이 나지 않을까?’

 

그러면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활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찬미예수...............

 

p.s --> 오늘 게시판의 성격과 약간은 안 맞는 글을 올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죄송합니다...걸러서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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