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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정 [bae1014] 쪽지 캡슐

1999-08-16 ㅣ No.319

 

날짜는 하루 지났지만, 성모승천 대축일 축하~해요.

 

그리고 베아따 수녀님 축하드려요.

 

글구 또 우리 - 이제는 90톤? - 마리세레나 수녀님 역시 축하드려요.

 

저희들이 드린 선물 ’부도 수표’되지 않도록 기도 많이할께요.

 

또 힘(조금?) 들었지만 큰 선물(새로운 인간?들!) 받은 우리 성가대도 축하해요.

 

앞으로 넘어야 할 여러 산들을 기쁘게 오릅시다.

 

숨이 찰 땐 걸어오렴~ 힘이 들 때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아주 먼길을 떠나야 해. 서두르지 마~.

 

이제 언덕을 하나 오르고 쉬는 중입니다, 우린.

 

서로의 몸에 기대어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방법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산이 아직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내를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하나된다는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모아 느끼는 전율을 압니다.

 

그 속에서 행복도 느끼는 중입니다.

 

어쩌면 지금 힘든 것은 힘든 것이 아닐 지도 모릅니다.

 

동주 누나, 너무 아쉬워마세요.

 

솔로는 하지못했어도 머찐쩡과 부른 듀엣이 있잖아요. -_-;;

 

고통 속에서도 기쁨을 찾는 성숙한 우리~ 될 거잖아요.

 

이상~ 음냣 어쨌던 술이 깨서 힘들고 있는 쩡이였슴.

....

싸랑해요~ 모두들 핫핫

 

 >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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