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기 자료실

요한복음 4장 1절~54절

인쇄

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3-01-26 ㅣ No.232

 

4장

예수와 사마리아 여자

 

 1절: 예수께서 요한보다 더 많은 제자를 얻으시고 세례를 베푸신다는

      소문이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귀에 들어 갔다.

 

 2절: (사실은 예수께서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베푼

      것이었다.)

 

 3절: 예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유다을 떠나 다시 갈릴래아로 가기로

      하셨는데

 

 4절: 그 곳으로 가자면 사마리아를 거쳐야만 하였다.

 

 5절: 예수께서 사마리아 지방의 시카르라는 동네에 이르셨다. 이 동네는

      옛날에 마리아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인데

 

 6절: 거기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먼 길에 지치신 예수께서는 그

      우물가에 가 앉으셨다. 때는 이미 정오에 가까와 있었다.

 

 7절: 마침 그때에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왔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물을 좀 달라고 청하셨다.

 

 8절: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시내에 들어 가고 없었다.

 

 9절: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께 "당신은 유다인이고 저는 사마리아 여자

      인데 어떻게 저더러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유다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서로 상종하는 일이 없었던 것이다.

 

10절: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하느님꼐서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또

      너에게 물을 청하는 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나

      에게 청했을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에게 샘솟는 물을 주었을

      것이다" 하고 대답하시자

 

11절: 그 여자는 "선생님, 우물이 이렇게 깊은데다 선생님께서는 두레박

      도 없으시면서 어디서 그 샘솟는 물을 떠다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12절: 이 우물들은 우리 조상 야곱이 마셨고 그 자손들과 가축까지도

      마셨읍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우물을 우리에게 주신

      야곱보다 더 훌륭하시다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13절; 예수꼐서는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14절: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셈물처럼 솟아 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 하셨다.

 

15절: 이 말씀을 듣고 그 여자는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좀 주십시오.

      그러면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

      않아도 되겠읍니다" 하고 청하였다.

 

16절: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가서 남편을 불러 오라고 하셨다.

 

17절: 그여자가 남편이 없다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남편이 없다는

      말을 숨김없는 말이다.

 

18절: 너에게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남자도

      사실은 네 남편이 아니니 너는 바른 대로 말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19절: 그랬더니 그 여자는 "과연 선생님은 예언자이십니다.

 

20절: 그런데 우리 조상은 저 산에서 하느님꼐 예배드렸는데 선생님네들

      은 예배드릴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1절: 예수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말을 믿어라. 사람들이 아버

      지께 예배를 드릴 때에 ’이산이다’ 또는 ’예루살렘이다’ 하고

      굳이 장소를 가리지 않아도 될 때가 올 것이다.

 

22절: 너희는 무엇인지도 모르고 예배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예배드리는

      분을 잘 알고 있다. 구원은 유다인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23절: 그러나 진실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참되게 아버지꼐 예

      배를 드릴 때가 올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 아버지꼐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24절: 하느님은 영적인 분이시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참되게 하느님꼐 예배드려야 한다."

 

25절: 그 여자가 "저는 그리스도라 하는 메시아가 오실 것을 알고 있읍

      니다.

      그분이 오시면 저희에게 모든 것을 다 알려 주시겠지요" 하자

 

26절: 예수꼐서는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7절: 그 때에 예수의 제자들이 돌아 와 예수꼐서 여자와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무엇을

      청하셨는지 또 그 여자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물어 보는

      사람은 없었다.

 

28절: 그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에 돌아 가 사람들에게

 

29절: "나의 지난 일을 다 알아 맞힌 사람이 있읍니다. 같이 가서

      봅시다. 그분이 그리스도인지도 모르겠읍니다" 하고 알렸다.

 

30절: 그 말을 듣고 그들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 모여 들었다.

 

31절: 그러는 동안에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무엇을 좀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절: 예수꼐서는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양식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33절: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누가 선생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

      을까?" 하고 수군거렸다.

 

34절: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

 

35절: 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온다’

      고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내 말을 잘 들어라.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이미 다 익어서 추수하게 되었다.

 

36절: 거두는 사람은 이미 삯을 받고 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알곡을 모아 들인다. 그래서 심는 사람도 거두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

 

37절: 과연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은 거둔다는 속담이 맞다.

 

38절: 남들이 수고하여 지은 곡식을 거두라고 나는 너희를 보냈다. 수고

      는 다른 사람들이 하였지만 그 수고의 열매는 너희가 거두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9절: 그 동네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 여자가 자기의 지난

      일을 예수꼐서 다 알아 맞히셨다고 한 증언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40절: 예수께서는 그들이 찾아 와 자기들과 함꼐 묵으시기를 간청하므로

      거기에서 이틀 동안 묵으셨는데

 

41절: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다.

 

42절: 그리고 그 여자에게 "우리는 당신의 말만 듣고 믿었지만 이제는

      직접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이야말로 참으로 구세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소" 하고 말하였다.

 

고관의 아들을 고치신 예수

 

43절: 이틀 뒤에 예수꼐서는 그 곳을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절: 예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고 말씀하신 일이 있었다.

 

45절: 갈릴래아에 도착하시자 그 곳 사람들은 예수를 환영하였다.

      그들은 명절에 예루살렘에 갔다가 거기에서 예수꼐서 하신 일을

      모두 보았던 것이다.

 

46절: 예수꼐서는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의

      가나에 다시 가셨다. 거기에는 고관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가파르나움에서 앓아 누워 있었다.

 

47절: 그는 예수꼐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

      를 찾아 와 자기 아들이 거의 죽게 되었으니 가파르나움으로

      내려 가셔서 아들을 고쳐 달라고 사정하였다.

 

48절: 예수께서는 그에게 "너희는 기적이나 신기한 일을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셨다.

 

49절: 그래도 그 고관은 "선생님, 제 자식이 죽기 전에 같이 좀 가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50절: 예수께서 "집에 돌아 가라. 네 아들은 살 것이다" 하시니 그는

      예수의 말씀을 믿고 떠나 갔다.

 

51절: 그가 집으로 돌아 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길에 마중나와 그의

      아들이 살아났다고 전해 주었다.

 

52절: 그가 종들에게 자기 아이가 낫게 된 시간을 물어보니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53절: 그 아버지는 그 때가 바로 예수께서 "네 아들은 살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와 그의 온 집안이 예수를 믿었다.

 

54절: 이것은 예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돌아 오신 뒤에

      보여 주신 두 번쨰 기적이었다.

 

                        

 



3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