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구약] 창세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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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01-06 ㅣ No.4846

 

온 세상의 빛으로 오신 주님! 찬미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주님 공현 대축일을 맞이하여 성서이어쓰기를 다시 사작합니다.

    화티즌 여러분들의 역시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립니다.

 

 

천지창조

1  한 처음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

 

2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 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3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4  그 빛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5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6  하느님께서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사이가 갈라져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창공을 만들어 창공 아래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을 갈라 놓으셨다.

 

8  하느님께서 그 창공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이튿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9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0  하느님께서는 마른 땅을 뭍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는 참 좋았다.

 

11  하느님께서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거라! 땅 위에 낟알을 내는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2  이리하여 땅에는 푸른 움이 돋아났다. 낟알을 내는 온갖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났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13  이렇게 사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14  하느님께서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 밤과 낮을 갈라 놓고 절기와 나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15  또 하늘 창공에서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6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드신 두 큰 빛 가운데서 더 큰 빛은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17  하느님께서는 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걸어 놓고 땅을 비추게 하셨다.

 

18  이리하여 밝음과 어둠을 갈라 놓으시고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19  이렇게 나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20  하느님께서 "바다에는 고기가 생겨 우글거리고 땅 위 하늘 창공 아래에는 새들이 생겨 날아 다녀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1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큰 물고기와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온갖 고기와 날아 다니는 온갖 새들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22  하느님께서 이것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새끼를 많이 낳아 바닷물 속에 가득히 번성하여라. 새도 땅 위에 번성하여라!"

 

23  이렇게 닷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24  하느님께서 "땅은 온갖 동물을 내어라! 온갖 집짐승과 길짐승과 들짐승을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5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온갖 들짐승과 집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26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시고

 

28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 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29  하느님께서 다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온 땅 위에서 낟알을 내는 풀과 씨가 든 과일나무를 준다. 너희는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라.

 

30  모든 들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도 온갖 푸른 풀을 먹이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엿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2

1  이리하여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3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로 지으시고 이렛날에는 쉬시고 이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어 복을 주셨다.

 

4  하늘과 땅을 지어 내신 순서는 위와 같았다. 야훼 하느님께서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때였다.

 

 

* 하느님께서 만드시고 "보시니 참 좋았던" 세상을 우리에게 맡겨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세상을 우리는 아름답게 보존하고 가꾸어야 합니다. 특히 당신의 모습대로 지으신 우리 자신을 더 소중하게 여기며 ’보시기에 참 좋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창조된 모습은 서로 다른 모습들의 조화로운 어울림입니다. 둘째날에 물과 물이 갈라져 창공을 만들었을 때에만 "보시니 참 좋았다"는 말이 빠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둘째날은 조화가 아니라 분열(물이 갈라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서로 다른 모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삶으로써 창조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합니다.

 

* 창조의 순서

1 빛과 어둠     -----+----- 해, 달, 별 4

2 창공(물 가름) -----+----- 물고기, 새 5

3 땅            -----+----- 짐승, 사람 6

   ↓

    쉼(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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