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그냥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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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ABYBY] 쪽지 캡슐

2000-07-18 ㅣ No.3013

회신 잘 읽었슴다.

음~ 난 항상 순수할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그래서 난 사랑앞에서 슬퍼지지 않을수 있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난 항상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그런 순수한 마음과 미소를 보여줄려고 노력합니다.

그 사람이 나에 이마음을 알지 못한다 하여도 난 그 사실에

슬퍼하거나 실망하지 않지요. 그리고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구요. 여기서 필요성이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요. 나하나로

인해 그사람과의 지금까지 관계가 어색해 지긴 싫거든요.

그리고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도 그렇구요.

결론을 지자면 나보다 더 잘해줄수 있는 사람 있을테니까..

난 옆에서 지켜만 보는걸로 만족해요...

어차피 사랑이란 굳이 둘이 할필요는 없으니까~ 얼마든지

혼자 할수 있으니까.. 고백하지 않아도 그냥 그 모습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할수 있으니까...

아이고 앞뒤도 않맞는데 장황하게 늘어놓고 내가 무얼 이야기

할려고 했는지도 잘모르겠네...

 

여하튼 회신 잘읽었구요...그런데 우리 캠프 같이 같었나요~?

제가 술먹고 노느라고 잘 기억이... 나중에 성당에서 마주치면

아는척이나 한번해주세요..

그럼 전이만...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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