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광수생각]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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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mayo] 쪽지 캡슐

1999-02-13 ㅣ No.143

"새벽의 어둠이 있을 때는 어둠이 있는대로...

 따스한 김이 나는 밥은 따스한대로...

 촛불을 앞에 두고 조용히 떼제 기도를 할때면 하는대로...

 미사를 할때는 하는대로...

 옆 사람과 얘기 할때는 하는대로...

 항상 저에게 기쁨을 주십시요..."

 

 지난 1월 31일 새벽 저 멀리 터오는 여명을 보며 떠올린 저의 바람이었습니다.

 

이제 설 연휴입니다 하지만 날씨는 참으로 춥군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만나는 사람마다 기쁨으로서 맞이합시다

하는 일마다 기쁘게 생각합시다

 

저, 느꼈습니다

아직도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구요

그들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늦게 술을 마시고 와서

마시는 이 따뜻한 녹차 한 잔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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