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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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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10-07 ㅣ No.3030

 
 
 
7
1 내가 내 백성의 운명을 되돌려 주려고 할 때마다
이스라엘의 병을 고쳐 주려고 할 때마다
에프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행이 드러난다.
그들이 거짓을 일삼기 때문이다.
안에는 도둑이 들고
바깥에는 강도떼가 들끓는다.
 
2 내가 그들의 악을 모두 기억하고 있음을
그들은 마음에 두지 않지만
이제 그들을 둘러싼 행실들이
내 앞에 펼쳐져 있다.
 
배신과 정변
3 그들은 악행으로 임금을,
거짓말로 대신들을 기쁘게 한다.
 
4 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
반죽을 하여 부풀 때까지
빵 굽는 이가 불을 키우지 않아도
저절로 타오르는 화덕과 같다.
 
5 우리 임금의 날에
대신들은 포두주 열기로 병이 들고
임금은 빈정꾼들에게 손을 내민다.
 
6 그렇지만 그들은 화덕처럼
마음을 음모로 가득 채우고 다가선다.
그들의 격정은 밤새 잠잠하다가
아침에 불꽃처럼 타오른다.
 
7 그들은 모두 화덕처럼 뜨거워져서
저희 통치자들을 집어삼킨다.
이렇게 임금마다 죽어 가건만
아무도 나에게 부르짖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외세에 의지하다가 벌을 받다
8 다른 민족들과 뒤섞인 에프라임
그 에프라임은 뒤집지 않고 구운 부꾸미다.
 
9 제 힘을 낯선 자들이 먹어 치우는데도
에프라임은 깨닫지 못한다.
백발이 번져 가는데도
깨닫지 못한다.
 
10 이스라엘의 교만이 저희 자신을 거슬러 증언하지만
그들은 주 저희 하느님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이 모든 일을 겪고도 그를 찾지 않는다.
 
11 에프라임은 비둘기처럼
어리석고 지각이 없다.
그들은 이집트에 부르짖고
아시리아로 간다.
 
12 그러나 나는 그들이 갈 때
그 위로 그물을 던져
하늘의 새를 잡듯 그들을 잡아채리라.
그들의 죄악을 내가 들은 대로 징벌하리라.
 
13 그들은 불행하여라. 나에게서 도망쳤으니.
그들은 망하리라. 나에게 거역하였으니
내가 구해 주고 싶어도
그들은 나를 거슬러 거짓말만 한다.
 
14 그들은 진실한 마음으로 나에게 부르짖지 않고
오히려 침상에 드러누워 울부짖는다
곡식과 햇포도주을 달라고 제 몸에 상처를 내고 있으니
이 또한 나를 거스르는 것이다.
 
15 그들의 팔을 힘 있게 길러 준 이가 바로 나인데
그들은 나를 거슬러 악을 꾀한다.
 
16 그들은 헛것을 향해 돌아서고
뒤틀린 활처럼 되어 버렸다.
그들의 대신들은 함부로 혀를 놀렸으니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이집트 땅에서
이것이 조롱거리가 되리라.
 
우상을 섬기다가는 망한다
8
1 네 입에 뿔 나팔을 대어라.
원수가 독수리처럼 주님의 집에 들이닥친다.
이스라엘이 나의 계약을 어기고
나의 가르침을 거역하였기 때문이다.
 
2 "저희 하느님, 저희 이스라엘은 당신을 압니다." 하고
나에게 부르짖으면서도
 
3 이스라엘은 좋은 것을 뿌리쳤으니
원수가 그를 뒤쫓으리라.
 
4 그들이 임금들을 세웠지만 나와는 상관없고
대신들을 뽑았지만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들은 은과 금으로
신상들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망하려고 한 짓일 뿐이다.
 
5 사마리아야, 네 송아지를 내던져 버려라.
내 분노가 그들을 향해 타오른다.
그들이 언제면 죄를 벗을 수 있을까?
 
6 송아지 신상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결코 하느님이 아니다.
정녕 사마리아의 송아지는
산산조각이 나리라.
 
7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줄기에 이삭이 패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알곡이 생긴다 하여도
낯선 자들이 그것을 집어삼켜 버리리라.
 
8 이스라엘은 먹히고 말았다.
이제 그들은 민족들 사이에서
쓸모없는 그릇처럼 되어 버렸다.
 
9 그들은 외로운 들나귀처럼
아시리아로 올라가고
에프라임은 돈을 주고 사랑을 샀다.
 
10 그들이 돈을 주고 민족들에게 사랑을 샀어도
이제 내가 그들을 끌어 모으리니
그들은 임금과 대신들이 지우는 짐에 눌려
머지않아 몸부림치리라.
 
11 에프라임이 제단들을 많이도 만들었지만
그것은 죄를 짓는 일이요
그 제단들은 죄짓는 제단일 뿐이다.
 
12 내가 그들에게 나의 가르침을 많이 써 주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낯선 것으로만 여겼다.
 
13 그들은 희생 제물을 좋아하여 그것을 바치고
그 고기를 먹지만
주님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제 주님은 그들의 잘못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이집트로 돌아가야 하리라.
 
14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은 이를 잊어버리고
궁궐들을 지었다.
유다는 요새 성읍들을 많이도 만들었지만
나는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채들을 삼켜 버리게 하리라.
 
이스라엘에게 경고하다
9
1 이스라엘아, 기뻐하지 마라.
다른 민족들처럼 기뻐 뛰지 마라.
너희는 너희 하느님을 떠나 불륜을 저지르고
모든 곡식 타작마당에서
해웃값 받기를 좋아하였다.
 
2  그러나 타작마당과 포도 확은 그들을 먹이지 못하고
햇포도주는 그들을 속이고 말리라.
 
3 주님의 땅에서
그들을 살 수 없으리라.
에프라임은 이집트로 돌아가고
아시리아에서 부정한 음식을 먹으리라.
 
4 그들은 주님께 포도주를 부어 드릴 수 없고
그들의 희생 제물도 그분께 달갑지 않으리라.
그것은 초상집 음식과 같아
그것을 먹는 자마다 부정하게 되리라.
그들의 음식은 저희 목구멍을 위한 것일 뿐
주님의 집에는 들어갈 수 없다.
 
5 그러니 축일과 주님의 축제일에
너희는 어떻게 하려느냐?
 
6 보라, 그들이 파멸을 피해 간다 하여도
이집트가 그들을 모아들이고
멤피스가 그들을 묻으리라.
은으로 된 그들의 보하는
쐐기풀이 차지하고
엉겅퀴가 그들의 천막에 들어앉으리라.
 
7 징벌의 날이 왔다.
보복의 날이 왔다.
이스라엘이 소리친다.
"저 예언자는 어리석다.
영을 받은 저 사람은 미쳤다."
네 죄악이 커서
적대심도 그렇게 큰 것이다.
 
8 예언자는 나의 하느님을 위한 에프라임의 파수꾼.
그러나 그가 가는 길마다 새잡이 그물이 쳐 있고
적대심이 그 예언자의 하느님의 집에까지 자리 잡고 있다.
 
9 기브아의 그때처럼
그들은 깊이 타락하였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시리라.
 
바알 프오르에서 지은 죄와 그 벌
10 내가 처음 만났을 때
이스라엘은 광야의 포도송이 같았다.
내가 처음 보았을 때
너희 조상들은 첫 절기의 무화과나무 맏물 같았다.
그러나 바알 프오르에 이르자
그들은 우상에 몸을 바쳐
저희가 사랑하던 것처럼 혐오스럽게 되어 버렸다.
 
11 에프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가 버려
더 이상 출산도 임신도 수태도 없으리라.
 
12 그들이 자식들을 기른다 하여도
나는 한 사람도 남김없이 앗아 가 버리리라.
내가 그들에게서 떠날 때
그들은 진정 불행하게 되리라.
 
13 제가 보기에 에프라임은
풀밭에 심긴 티로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에프라임은
제 자식들을 도살자에게 끌고 가야 합니다.
 
14 주님, 그들에게 주십시오.
무엇을 주시렵니까?
아이 배지 못하는 태를,
말라붙은 젖가슴을 주십시오.
 
길갈에서 지은 죄와 그 벌
15 그들의 모든 악이 길갈에서 드러나
그곳에서 내가 그들을 미워하게 되었다.
그들의 악한 행실 때문에
나는 그들을 내 집에서 쫓아내리라.
나는 더 이상 그들을 사랑하지 않으리라.
그들의 대신들도 모두 반항이나 하는 것들.
 
16 에프라임은 찍히고
뿌리가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그들이 자식들을 낳는다 하여도
나는 그들의 태에서 나온 그 소중한 것들을 죽이리라.
 
17 그들의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으니
나의 하느님께서 그들을 배척하시리라.
그리하여 그들은 민족들 사이에서 떠돌이가 되리라.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로 벌을 받다
10
1 이스라엘은 가지가 무성한 포도나무
열매를 잘 맺는다.
그러나 열매가 많을 수록
제단들도 많이 만들고
땅이 좋아질수록
기념 기둥들도 좋게 만들었다.
 
2 그들의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하니
이제 죗값을 치러야 한다.
그분께서 그 제단들을 부수시고
그 기념 기둥들을 허물어 버리시리라.
 
3 이제 그들은 말하리라.
'우리가 주님을 경외하지 않아서
임금이 없지만
임금이 있다 한들 우리에게 무엇을 해 주리오?"
 
4 그들은 말만 하고
헛맹세로
계약을 맺는다.
그리하여 법이라는 것이
밭고랑의 독초처럼 솟아난다.
 
5 벳 아웬의 송아지 때문에
사마리아 주민들이 떤다.
정녕 그 송아지 때문에 그 백성이 통곡하고
그 우상을 숭배하던 사제들도 통곡하리라.
그들을 기뻐 뛰게 하였던 그 송아지의 영광이
그곳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6 그 송아지도 아시리아로 옮겨져
대왕에게 선물로 바쳐지리라.
에프라임은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이스라엘은 자기의 계획 때문에 부끄럽게 되리라.
 
7 사마리아는 망하리라.
그 임금은 물 위에 뜬 나뭇가지 같으리라.
 
8 이스라엘의 죄악인
아웬의 산당들은 무너지고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그 제단들 위까지 올라가리라.
그때에 그들은 산들에게 "우리를 덮쳐 다오!"
언덕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다오!" 하고 말하리라.
 
기브아에서 지은 죄와 그 벌
9 이스라엘아
너는 기브아 시절부터 죄를 지었다.
거기에서 줄곧 그러하였으니
전쟁이 기브아에서
죄짓는 자들에게 닥치지 않겠느냐?
 
10 나는 그들을 징벌하러 가리라.
그들이 두 가지 죄악 때문에
벌을 받을 때
민족들도 그들을 거슬러 모이리라.
 
회개를 촉구하시다
11 에프라임은 길이 잘 든 암소
타작하기를 좋아하였다.
나는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씌웠다.
나는 에프라임에게 쟁기를 끌게 하리라.
유다는 밭을 갈고
야곱은 써레질을 하리라.
 
12 너희는 정의를 뿌리고
신의를 거두어들여라.
묵혀 둔 너의 땅을 갈아엎어라.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너희 위에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돌이킬 수 없는 멸망
13 너희는 악을 갈아서
불의를 거두어들이고
거짓의 열매를 먹었다.
너희가 병거와
수많은 전사들을 믿었기 때문이다.
 
14 그러므로 너희 백성 가운데에서 전쟁의 함성이 일고
너희의 요새들이 모두 무너지리라.
전투의 날에
살만이 벳 아르벨을 무너뜨렸듯이
적군이 어미를 자식들 위로 내동댕이치리라.
 
15 베텔아
너희가 그렇게 되리라.
너희가 지은 그 큰 죄악 때문이다.
새벽녘에
이스라엘 임금은 반드시 망하리라.
 
배신당한 하느님의 사랑
11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내가 부를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을 바알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5 그러나 그들은 이집트 땅으로 돌아가고
아시리아가 바로 그들의 임금이 되리니
그들이 나에게 돌아오기를 마다하였기 때문이다.
 
6 그들의 계략 탓으로
칼이 그 성읍들에 들이닥쳐
성문 빗장들을 부수고 삼켜 버리리라.
 
7 내 백성은 나를 배반하려고만 한다.
그들이 위를 향해 부르짖어도
누구 하나 일으켜 세워 주지 않으리라.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
8 에프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내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저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내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츠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유배에서 돌아오리라
10 그들이 주님을 따라오리라.
주님이 사자처럼 포효하리니
그가 포효하면
그의 자녀들이 떨면서 서쪽에서 오리라.
 
11 그들은 떨면서 이집트에서 새처럼 오고
아시리아 땅에서 비둘기처럼 오리라.
그리고 나는 그들을 다시 제집에 살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배신
12
1 에프라임은 거짓말로 나를 에워싸고
이스라엘 집안은 속임수로 나를 에워쌌다.
그러나 유다는 여전히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
'거룩한 이' 에게 성실하다.
 
2 에프라임은 바람을 먹고
온종일 동풍을 쫓아다니며
거짓과 폭력을 늘려간다.
그들을 아시리아와 계약을 맺고
이집트로 기름을 날라 간다.
 
야곱의 자손들아, 회개하여라
3 주님께서 유다를 재판하시어
야곱을 그 걸어온 길에 따라 벌하시고
그 행실에 따라 갚으시리라.
 
4 그는 모태에서 제 형을 속이고
어른이 되어서는 하느님과 겨루었다.
 
5 그는 천사와 겨루어 이기자
울면서 그에게 호의를 간청하였다.
그는 베텔에서 하느님을 만났고
하느님께서는 거기에서 그와 말씀하셨다.
 
6 주님은 만군의 하느님
그 이름 주님이시다!
그러니 너는 네 하느님께 돌아와
신의와 공정을 지키고
네 하느님께 늘 희망을 두어라.
 
탐욕스러운 이스라엘
8 속임수 저울을 손에 든 장사꾼
속이기를 좋아하는 자
 
9 에프라임은 말한다.
"나는 정말 부자가 되었다.
한 재산 얻었다.
내가 벌어들인 그 모든 것에서
죄가 되는 잘못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새로운 미래
10 나는 이집트 땅에서부터
주 너의 하느님이다.
축일 때처럼
나는 다시 너를 천막에서 살게 하리라.
 
11 나는 예언자들에게 말하리라.
바로 내가 환시를 많이 보여 주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비유로 말하리라.
 
이스라엘의 죄와 그 벌
12 길앗에 불의가 자리 잡고 있으니
그들은 진정 헛것이 되고 말리라.
그들이 길갈에서 황소들을 잡아 바치니
그들의 제단도
밭고랑의 돌무더기처럼 되리라.
 
13 야곱은 아람 땅으로 달아났다.
이스라엘은 아내를 얻으려고 종살이하고
또 아내를 얻으려고 양 떼를 돌보았다.
 
14 주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고
이스라엘은 그 예언자를 통하여 보호를 받았다.
 
15 그러나 에프라임이 주님의 화를 크게 돋우었으니
주님은 그가 흘린 남의 피를 그 위에 쏟고
그가 준 치욕을 그에게 되돌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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