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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1장 -미카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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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10-14 ㅣ No.3036

 
 
요나가 주님을 피하여 달아나다
1
1 주님의 말씀이 아미타이의 아들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 그 성읍을 거슬러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나에게까지 치솟아 올랐다."
 
3 그러나 요나는 주님을 피하여 타르시스로 달아나려고 길을 나서 야포로 내려갔다. 마침 타르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 뱃삯을 치르고 배에 올랐다. 주님을 피하여 사람들과 함께 타르시스로 갈 셈이었다.
 
4 그러나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5 그러자 뱃사람들이 겁에 질려 저마다 자기 신에게 부르짖으면서, 배를 가볍게 하려고 안에 있는 짐들을 바다로 내던졌다. 그런데 배 밑창으로 내려간 요나는 드러누워 깊이 잠들어 있었다.
 
6 선장이 그에게 다가가 말하였다."당신은 어찌 이렇게 깊이 잠들수가 있소? 일어나서 당신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나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주어 ,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7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자,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는지 알아봅시다. "그래서 제비를 뽑으니 요나가 뽑혔다.
 
8 그러자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이런 재앙이 닥쳤는지 말해 보시오. 당신은 무엇하는 사람이고 어디서 오는 길이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이며 어느 민족이오?"
 
9 요나는 그들에게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나는 바다와 뭍을 만드신 주 하늘의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그 사람들은 더욱더 두려워하며 , "당신은 어째서 이런 일을 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요나가 그들에게 사실을 털어놓아, 그가 주님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되었던 것이다.
 
11 바다가 점점 더 거칠어지자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해야 바다가 잔잔해지겠소?"
 
12 요나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나를 들어 바다에 내던지시오. 그러면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오. 이 큰 폭풍이 당신들에게 들이닥친 것이 나 때문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 있소. "
 
13 사람들은 뭍으로 되돌아가려고 힘껏 노를 저었으나, 바다가 점점 더 거칠어져 어쩔 수가 없었다.
 
14 그러자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아, 주님! 이 사람의 목숨을 희생시킨다고 부디 저희를 멸하지는 마십시오. 주님, 당신께서는 뜻하신 대로 이 일을 하셨으니, 저희에게 살인죄를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
 
15 그러고 나서 그들이 요나를 들어 바다에 내던지자, 성난 바다가 잔잔해졌다.
 
16 사람들은 주님을 더욱 더 두려워하며 주님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서원을 하였다.
 
요나가 회개하고 살아나다
2
1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시켜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그 물고기 배 속에 있었다.
 
2 물고기 배 속에서 요나는 주 그의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3 이렇게 아뢰었다.
"제가 곤경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4 당신께서 바다 깊은 곳에 저를 던지시니
큰 물이 저를 에워싸고
당신의 그 모든 파도와 물결이
제 위를 지나갔습니다.
 
5 그래서 제가 이렇게 아뢰었습니다.
'당신의 눈 앞에서 쫓겨난 이 몸
이제 제가 어찌 당신의 거룩한 성전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6 물이 저의 목까지 차오르고
심연이 저를 에워쌌으며
바닷말이 제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7 저는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고
땅은 빗장을 내려 저를 영원히 가두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구렁에서 제 생명을 건져 올리셨습니다.
 
8 제 얼이 아득해질 때
저는 주님을 기억하였습니다.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다다랐습니다.
 
9 헛된 우상들을 섬기는 자들은
신의를 저버립니다.
 
10 그러나 저는 감사 기도와 함께
당신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제가 서원한 것을 지키렵니다.
구원은 주님의 것입니다."
 
11 주님께서는 그 물고기에게 분부하시어 요나를 육지에 뱉어 내게
하셨다.
 
요나가 니네베로 가다
3
1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 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자애를 깨우쳐 주시다
4
1 요나는 이 일이 매우 언짢아서 화가 났다.
 
2 그래서 그는 주님께 기도하였다. "아, 주님! 제가 고향에 있을 때에 이미 일이 이렇게 되리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서둘러 타르시스로 달아났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하느님이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시며, 벌하시다가도 쉬이 마음을 돌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3 이제 주님, 제발 저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4 주님께서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하고 말씀하셨다.
 
5 요나는 그 성읍에서 나와 성읍 동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 앉아 ,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려고 하였다.
 
6 주 하느님께서는 아주까리 하나를 마련하시어 요나 위로 자라오르게 하셨다. 그러자 아주까리가 요나 머리 위로 그늘을 드리워 그를 고통스러운 더위에서 구해 주었다. 요나는 그 아주까리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7 그런데 이튿날 동이 틀 무렵, 하느님께서 벌레 하나를 마련하시어 아주까리를 쏠게 하시니, 아주까리가 시들어 버렸다.
 
8 해가 떠오르자 하느님께서 뜨거운 동풍을 보내셨다. 거기에다 해가 요나의 머리 위로 내려쬐니, 요나는 기절할 지경이 되어  죽기를 자청하면서 말하였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9 그러자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물으셨다. "아주까리 때문에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그가 옳다 뿐입니까? 화가 나서 죽을 지경입니다." 하고 대답하니,
 
1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11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이나 있고, 또 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 동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미 카 서
머리글
1
1 유다 임금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카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그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환시다.
 
이스라엘을 단죄하시다
2 민족들아, 모두 들어라.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거슬러 증인으로 나서신다.
주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나오신다.
 
3 보라, 주님께서 당신의 거처에서 나오시너
땅의 높은 곳으로 내려와 밟으시니
 
4 산들이 그분 아래에서 녹아내리고
골짜기들이 갈라진다.
불 앞에서 녹아내리는 밀초 같고
벼랑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과 같다.
 
5 이 모든 것이 야곱의 죄,
이스라엘 집안의 죄악 때문이다
야곱의 죄가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죄악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6 그러므로 나는 사마리아를 빈 들의 폐허로,
포도나 심는 곳으로 만들리라.
나는 그 돌들을 계곡에 쏟아 붓고
그 기초들을 드러나게 하리라.
 
7 그곳의 신상들은 모두 산산이 부서지고
그 모든 해웃값은 불에 타 버리리라.
나는 또 그곳의 우상들을 모두 조각내리라.
창녀의 해웃값으로 그것들을 모았으니
창녀의 해웃값으로 돌아가리라.
 
예언자의 애가
8 이 때문에 나는 슬퍼하고 울부짖으며
맨발에 알몸으로 걸어다니고
승냥이처럼 슬피 울며
타조처럼 애처롭게 울리라.
 
9 나을 길 없는 그 상처가
유다까지 다다라
내 백성의 성문까지,
예루살렘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10 너희는 갓에서 이 일을 알리지 말고
울지도 마라.
벳 르아프라에서는
먼지 위에서 뒹굴어라.
 
11 사피르의 주민들아
벌거벗은 채 부끄러워하며 지나가라.
차아난의 주민들은 나오지 마라.
통곡하는 벳 에첼은
더 이상 너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리라.
 
12 정녕 마룻의 주민들은
행복을 기다렸으나
주님께서 내리신 재앙이
예루살렘 성문에 내려왔을 뿐이다.
 
13 라키스의 주민들아
군마에 병거를 매어라.
그곳은
딸 시온이 지은 죄의 근본.
 
14 너에게서 이스라엘의 죄악이 드러났다.
그러므로 너희는 모레셋 갓에게
작별의 선물을 주어야 한다.
악집의 집들은
이스라엘 임금들에게 속임수가 되리라.
 
15 마레사의 주민들아
나는 너희에게 점령자를 다시 불러들이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달아나리라.
 
16 귀여운 자녀들을 생각하여
너희는 머리를 밀어라. 머리털을 깎아라.
그들이 너희를 두고 사로잡혀 가리니
너희는 독수리처럼 대머리가 되어라.
 
착취자들을 거슬러
2
1 불행하여라. 불의를 꾀하고
잠자리에서 악을 꾸미는 자들!
그들은 능력이 있어
아침이 밝자 마자 실행에 옮긴다.
 
2 탐이 나면 밭도 빼앗고
집도 차지해 버린다.
그들은 주인과 그 집안을,
임자와 그 재산을 유린한다.
 
3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이 족속을 거슬러 재앙을 내리려고 하니
너희는 거기에서
목을 빼내지 못하고
으스대며 걷지도 못하리라
재앙의 때이기 때문이다.
 
4 그날에는 사람들이 너희를 두고서
조롱의 노래를 부르고
너희는 서럽게 애가를 읊으리라.
'우리는 완전히 망했네.
그분께서 내 백성의 몫을 바꾸어 버리셨네.
어떻게 우리 밭을 빼앗으시어
변절자들에게 나누어 주실 수 있단 말인가?'
 
5 그러므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고 줄을 드리워 줄 이가
주님의 회중에는 아무도 없으리라."
 
거짓 설교자들을 거슬러
6 "너희는 설교하지 마라. "하고 그들은 설교한다.
"아무도 이 일에 관하여 설교하지 마라.
치욕이 우리를 덮치지 못할 것이다.
 
7 야곱 집안이 저주를 받아야 하겠느냐?
주님의 인내가 모자란단 말이냐?
그분께서 그러한 일을 하시겠느냐?
바르게 걷는 이에게
그분의 말씀이 유익하지 않단 말이냐?"
 
8 그러나 너희는 내 백성에게
원수가 되어 일어났다.
싸울 뜻 없이 안심하고 지나가는 이들에게서
너희는 겉옷을 벗겨냈다.
 
9 너희는 내 백성의 아내들을
정든 집에서 쫓아내고
그 아이들에게는
내가 준 영예를 영원히 빼앗아 버렸다.
 
10 너희는 어서 떠나라.
이곳은 안식처가 아니다.
쓰디쓴 파멸을 부르는 부정 때문이다.
 
11 누가 바람을 쫓아다니며 거짓말을 퍼뜨리고
"나는 너에게
포도주와 독주에 관하여 설교할 것이다." 한다면
그자야말로 이 백성의 설교자가 되리라.
 
구원을 약속하시다
12 야곱아, 나는 기어이 너희를 모두 모으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반드시 모아들이리라.
우리에 있는 양 떼처럼
풀밭 가운데에 있는 가축 떼처럼 그들을 한데 모아 놓으리니
사람들로 북적거리리라.
 
13 길을 뚫는 이가 앞장서 올라가면
그들도 길을 뚫고 성문을 지나 밖으로 나가리라.
그들의 임금이 앞장서 가고
주님이 그들의 선두에 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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